본문 바로가기
영화

아바타 2 - 물의 길

by 나노그램 2023. 1. 2.
728x90
반응형

아바타 2 - 물의 길

아바타 1 편의 후속작

 

아바타가 개봉하고 수년이 지나서 개봉하게 된 아바타 2 - 물의 길은 

나비족으로 변신한 제이크 설리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제이크 설리와 아내 네이티리에게 다섯 명의 자식이 있다.

입양한 인간 아이 스파이더와 그레이스 박사의 자식이라고 여겨지는 나비족 키리도 포함된다.

 

하늘 인간을 물리친 지 15년 만에 하늘 인간은 다시 판도라 행성에 도착하였다.

이들의 목적은 아바타 1에서 처럼 언옵타늄이 아니라, 죽어가는 지구의 대체 행성으로 인간이 거주할 수 있도록

판도라 행성을 만드는 것이었다.

 

아바타 2 물의 길에서는 판도라 행성의 해양동물이 등장하는데, 그중 고래와 비슷한 툴쿤을 주목한다.

툴쿤의 뇌 속 잠정 중추를 구성하는 물질인 암리타에 주목한다.

이 물질은 인간의 노화를 늦추는 것이 아닌 완전히 정지시키는 효능을 지녔다.

언옵타늄이 2천만 불, 암리타는 8천만 불. 4배의 수익을 가져다주는 물질이다.

 

  1. 쿼리치 대령의 데이터가 옮겨진 아바타는 쿼리치 대령인가?

제이크 설리의 적수인 쿼리치 대령은 아바타 1편에서 사망하였다.

그전에 대령에 대한 정보를 저장한 장치가 있었다.

아바타 2편에서는 인간 DNA를 이식한 나비족에 쿼리치 대령의 정보를 이식했다.

정보를 이식한 나비족 몸을 가진 쿼리치 대령은 완전한 인간 쿼리치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불교에서는 환생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티베트불교에서는 달라이라마가 전생을 기억하는 상태에서 환생한다고 한다.

인간의 기준으로 나비족 몸을 하고 있는 쿼리치 대령은 인간으로 보아야 할까 나비족으로 보아야 할까?

 

지금도 전자신호의 총합이라는 인간 뇌에 저장된 것을 컴퓨터에 옮기면 인간 정신은 죽지 않고 영원하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

인간을 인간으로 보는 기준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 장면이다.

 

2. 암리타 

 

암리타는 산스크리트어로 불사라는 뜻이다. 감로수도 여기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인도 신화에 나오는 신들이 마시는 음료이며, 이것을 마시는 자는 죽지 않는다고 한다.

유한한 삶을 사는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한 약이다.

또한, 신에게도 필요한 음료다.

신은 원래 영원불멸이 아니었나 보다.

이러한 음료가 필요한 것을 보면.

 

이것을 채취하기 위해 툴쿤이라는 고래를 닮은 생물을 잡는 모습이 나온다.

툴쿤의 뇌 속 암리타라는 물질만 채취하고 나머지는 바닷속으로 버려지는 모습에

지구에서 벌어지는 상어지느러미 채취 후 상어가 바닷속으로 버려지는 모습이 떠올랐다.

석유가 인간 생활에 영향을 끼치기 전에 고래를 잡았다.

인간은 잡은 고래를 활용했다.

몇몇 고래의 멸종으로 이어졌다.

석유가 생활에 영향을 주면서 인간은 해양생물의 보존을 위한 약속을 만들었다.

상업적으로 고래잡이를 금지하는 것.

그러나, 어느 한 나라는 이러한 협정을 탈퇴하고 아직도 고래를 잡고 있다.

툴쿤을 사냥하는 하늘 인간의 모습은 고래를 아직도 잡는 나라를 우회적으로 깐 장면이다.

 

인간을 질병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신약은 만들어진다.

만약, 인간의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물질을 가진 동물이 존재한다면

인간은 그 동물의 보존을 위해 노력할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영원한 삶은 인간이 도달하고픈 열망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3. 영혼 나무 에이와

 

영혼 나무는 숲의 부족, 해양부족에게 있다.

위대하신 어머니라는 칭호를 받으며, 판도라 행성 전체를 관리한다.

 

판도라 행성을 우리의 뇌와 비교하면

영혼 나무 아이와는 수많은 정보의 집합체중 하나일 것이다.

우리 뇌도 사고 기능 중추, 운동 중추, 시각 중추 등 하나의 뇌에 다양한 중심체가 모여있듯이

판도라 행성도 각 파트별로 그곳을 관장하는 중심체가 있는 듯하다.

 

판도라 행성을 관장하는 에이와가 파괴되면 판도라 행성은 죽은 행성이 될 것이라는 추측을 해본다.

인간 뇌에 장애가 생기면, 그 부위가 관장하는 기능이 죽는 것과 같다.

 

판도라 행성의 파트별 중추인 에이와는 그 주변의 부족과 동식물로부터 들어오는 정보의 집합체이며

그 안에서 살아가는 부족과 동식물은 신경세포와 마찬가지 작용을 한다.

 

판도라 행성의 입장에서는 하늘인간은 바이러스이다.

침입한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면역체 역할은 부족, 동식물이다.

 

4. 가족애

 

자신의 부족을 살리기 위해 다른 부족으로 이주한 설리의 결정은 영화를 보는 내내 의구심을 가졌다.

설리의 결정은 편안하게 생활하고 있는 다른 부족에게 결론적으로 피해를 입힌 것이다.

감독은 결론은 가족애다.

그러나, 자신의 가족 안위를 위해서 다른 가족을 참화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차라리 설리의 가족이 아무도 없는 곳에 정착을 해서 삶을 이어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그러면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아바타 2 물의 길은 3시간여의 영화다.

지루하지 않게 보았다.

단순히 그래픽만 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