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뇌를 복제한 AI 용병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
영생을 위한 인간 뇌의 복제 기술은 완벽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인가?
넷플릭스에서 2023년 1월 20일에 공개된 한국 SF 영화이다.
1. 출연진
김현주가 연기한 AI 전투용병인 윤정이, 윤정이의 딸로 나오는 윤서현 역의 강수연, 연구소장 김상훈 역의 류경수가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2. 설정과 대략적인 줄거리
지구 환경의 파괴로 인간은 달과 지구 사이에 쉘터라는 지구인의 식민지를 만들었다.
여러 쉘터가 지어졌으며, 이 중 몇몇 쉘터가 독립을 하게 되고, 이를 저지하려는 세력과 전쟁을 치른다.
이 전쟁을 통해 크로노이드라는 뇌복제, 뇌 이식, 가상현실, AI 등의 기술을 군수 사업 기업이 성장한다.
크로노이드에서 생산한 전투용병이 정이이다.
쉘터 간의 전쟁에 투입되어 마지막을 장식한 윤정이 용병의 뇌를 복제한다.
우수한 전투 능력을 지닌 윤정이 용병의 뇌 중 전투능력에 관한 것을 최대치로 활성화하여
로봇에 이식을 한다.
전쟁의 승패의 향방을 결정짓기 위해 연구소에서는 윤정이 로봇의 전투능력 실험을 계속 진행 중이다.
거듭된 실패와 극적으로 타결된 전쟁 종식에 군수사업에서 생활사업으로 넘어가려는 회장의 지시에
마지막 실험을 진행하게 된다.
3. 암시와 의문점
1) 회장에게 보고하는 날에 만난 상품개발부 이사의 말에서 김상훈 연구소장의 정체를 의심할 수 있다.
2) 회장과 팀장의 대화에서 인간 뇌 복제 기술이 완벽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3) 로봇인 윤정이 용병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보면서,
로봇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게 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 발전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인간 암에 대한 치료 기술은 발전되지 않았다.
4) 마지막 장면 실험실에서 로봇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로봇에게 들려준 목소리가
어떻게 인공 뇌에 기억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4. 영화 정이가 주는 의미는?
이 영화의 의미는 가족애를 바탕으로 한 로봇의 자유에 대한 이야기이다.
뇌 복제 기술을 통해 인간은 영생을 원했으나, 복제된 뇌 역시 다른 인간에 의해 이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래 사회도 변하지 않은 빈부격차를 볼 수 있다.
뇌 복제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타입은 세 가지.
이 세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인간 역시 그에 걸맞은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인간의 특성 중 하나는 의인화이다.
인간 이외의 무생물, 동식물, 사물 등을 사람에 비기어 사람처럼 인격화시킨다.
인간이 기르는 가축인 강아지, 고양이를 사람처럼 인격화시켜 인식을 한다.
인간형 로봇을 인간처럼 느끼고 대우하는 것이다.
연구소의 윤서현 팀장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어머니의 모습을 한 로봇 실험에 관여를 하게 하였을 수 있다.
군수사업에서 민간사업으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마지막 테스트 제품에 대한 자유를 선사하는 장면은
영화 전체 구성에서 어색하지만 너그럽게 넘어갈 수 있다.
주제가 딸에 대한 사랑이기 때문이다.
5. 인간 뇌 복제 기술과 인공 지능 기술을 추측하자면?
인간 뇌 데이터를 복제할 수 있다고 가정을 한다.
기본적인 데이터로 구성된 인공 지능에 인간 뇌 데이터를 복제한다.
인간 뇌에서 작용하는 메커니즘이 인공 지능 뇌와 결합되어 새로운 영역이 발전할 수 있다.
인간 뇌의 뉴런이 서로 조합하고 결합하여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구성하듯이
인공 지능도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다.
물론 검증이 된 것은 아니지만.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없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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