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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톰행크스 핀치 - 애플 TV

by 나노그램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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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TV - 톰행크스의 핀치

오존층의 파괴로 인한 인류의 소멸.

살아남은 주인공 엔지니어 핀치와 강아지 굿이어, 바퀴 달린 로봇 듀이.

거대 토네이도가 40일이나 지속된다는 소식에 바퀴 달린 로봇 듀이와 강아지, 인간형 로봇을 데리고

아버지가 보낸 마지막 엽서 속 사진의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간다.

인간형 로봇은 스스로 이름을 제프라고 짓고, 인간 핀치는 제프에게 여정동안 이것저것을 가르쳐준다.

 

인간형 로봇 제프는 스스로 학습하는 로봇이다.

 

인간이 잃어버린 신뢰를 인간형 로봇 제프에게 가르쳐주다.

 

살기 위해, 같은 인간을 공격해야 했던 인간 간의 신뢰를 인간인 핀치는 로봇 제프에게 설명한다.

강아지 굿이어와 공놀이를 통해 생명체간 신뢰에 대해 이해하도록 경험하게 해 준다.

핀치의 죽음 이후 강아지 굿이어와 인간형 로봇 제프에게는 신뢰라는 것이 생겨난다.

 

인간 핀치는 마지막 도착지인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 가지 못한다.

이유는 그의 지병 때문이다.

인간 핀치의 열망을 이어받은 제프와 굿이어는 여정의 마지막 종착지에 도착을 한다.

제프는 느낀다.

인간 핀치가 말한 다리 위에서 느끼는 바람의 숨결을.

 

유기체와 로봇 사이에 신뢰가 쌓일 수 있는지는 강아지 굿이어와 로봇 제프를 통해 보여준다.

 

프로그램된 학습형 로봇은 무엇으로 보아야 할까?

 

학습형 지능 로봇은 인간이 미리 입력한 프로그램을 기초로 인지능력을 키운다.

거부하지 못하는,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명령 이외의 것은 스스로 학습을 통해 성장한다.

동물은 태어나서 본능에 따라 행동하고, 입력된 본능을 토대로 생활을 한다.

인간은 태어나서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일반 동물과 같으나,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하고 성장한다.

이러한 인간의 습성을 프로그램화시키고,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로봇은

인간과 같은 위치인가 생각해 본다.

 

인간 핀치의 선택이 어쩔 수 없음을 이해한다. 

왜냐하면, 인류는 오로지 자신뿐이고, 동물은 강아지로 숨 쉬는 유기체는 둘이다.

다른 두 로봇은 유기체가 아니다.

그중 인간형 로봇 제프는 스스로 학습하는 로봇이다.

지병을 앓고 있는 마지막 인간이 숨을 거두게 되면, 유기체는 동물일 뿐이다.

마지막 숨을 거두는 인간 핀치는 자신의 지위를 로봇 제프에게 넘겨준다.

강아지 굿이어를 돌봐야 하는 명령은 지켜야 했고, 그다음 일정은 오로지 제프의 결정에 따른다.

스스로 학습하는 로봇 제프는 금문교로의 여정을 시작한다.

 

인간은 감정을 느끼고, 로봇은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영화에서는 인간의 감정을 로봇이 느끼는 것으로 나온다.

그 느낌의 하나가 신뢰이다.

인간 핀치와 강아지 굿이어의 공놀이에서 로봇 제프는 의문을 갖는다.

로봇이 스스로 의문을 가지고 학습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인간 핀치에게 강아지 굿이어는 항상 공을 가져다준다.

로봇 제프가 던진 공도 굿이어는 인간 핀치에게 공을 가져다준다.

강아지 굿이어에게 인간 핀치와의 신뢰는 로봇 제프보다 깊었다.

 

핀치가 죽고 나서 굿이어는 그동안 먹이를 준 제프에게 신뢰를 쌓은 모습을 보여준다.

강아지 굿이어 입장에서도 자신을 돌보던 인간이 죽었으니, 남은 제프에게 기댈 수밖에 없었으리라.

굿이어의 영민함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주는 희망의 메시지, 나비 출현.

보호장구 없이 살 수 없는 동부를 떠나 서부로 향하면서 맞이한  나비는

지구의 회복을 보여주고, 세상의 재생을 보여준다.

 

마지막 인간 핀치가 없어진 그곳,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  

제프는 핀치에게 들었던  바람의 숨결을 느낀다.

그리고, 다시 살아나고 있는 곳으로 굿이어와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인간과 동물, 숨 쉬는 유기체의 신뢰는

인간 같은 것과 숨 쉬는 동물 간에도 생길 수 있다.

신뢰는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다.

세상의 재생이 이루어지는 곳에 살아남은 인류가 생존할지 모른다는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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