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궁금한 IT - 김상래 저

by 나노그램 2025. 1. 28.
728x90
반응형

요즘 가장 핫한 이슈는 인공지능과 비트코인이다.

그전에는 코딩 열풍이 불었고, 빅데이터에 대한 것이 이슈가 되었으며, 그전에는 메타버스가 언급되었다. 

이 모든 것이 IT의 범위 안에 있다.

주위에서 많이 들었던 용어들, 그러나 용어들의 개념과 의미하는 바에 대해 알지 못한다. 

검색해서 찾아보거나, 영상을 보거나 하여도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없었다.

이쪽 분야에 전혀 배경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 이런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없을까 하고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발견한 책이 <궁금한 IT>라는 책이다.

 

 

이 책을 가장 잘 소개한 부분은 표지에서 세 장만 넘기면 나온다.

"IT 전문가 남편이 글을 쓰고 IT 비전공자 아내가 그림을 그린 책 그래서 IT 알못인 아내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든 책"

또한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에 관한 특징이 "들어가며"의 IX 하단부터 시작된다. 

이 부분에서는 IT를 잘 아는 '잘알씨'와 IT를 알지 못하는 '알못씨'의 대화를 통해 챕터의 주제를 압축해서 드러내며 일상생활 소재를 중심으로 why를 다룬다. 저자의 아내가 그린 삽회를 통해 뜻하는 바의 이미지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1. 저자 김상래는 데이터 아키텍트로

한국 산업 은행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조직인 디지털 전략부 AI 플랫폼팀에서 데이터 기술 파트장을 맡고 있다.

 

2. 이 책은 9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 등 3개의 영역으로 크게 구분한다. 각 챕터는 독립성을 갖추고 있다. 5장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6장 소프트웨어, 7장 원인과 결과와 8장 인공지능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는 내용이라 충분히 참고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당부도 들어있다.

 

3. 내용 간략 요약

 

1) 메타

 

ㄱ) 메타는 가상, 초월, 상위를 뜻한다.

ㄴ) 메타버스는 메타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유사한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가상의 현실 세계를 의미한다. 

ㄷ) 메타인지는 생각에 대한 생각으로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스스로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을 말한다.

ㄹ) 메타데이터는 원천 데이터에 대한 각종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이다.

 

ㅁ) 현실 세계의 사물이나 사건을 디지털 데이터로 만들어 내는 것, 그 데이터로 현실 세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그래서 현실 세계와 IT가 일체 된 사회를 실현하는 것, 그리고 다시 현실 사회나 비즈니스를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것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ㅂ) 디지털 전환은 근본적으로 현실 세계의 사물과 사건을 디지털 데이터로 획득하는 일에서 출발하며, 메타를 기반으로 한 실물의 개념화, 데이터화, 가상화의 실현이 이를 지탱하는 핵심 기술이자 힘이 된다.

 

2) 빅데이터 - 빅데이터는 데이터일 뿐이다.

 

ㄱ) 데이터는 우리가 주목하고 집중해야 할 매혹적인 대상이다.

 

ㄴ)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은

-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미래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현실적이고 실재적인 입장과 태도다.

- 예측이라는 말의 보편적인 느낌과는 다르게 예측 분석에서의 예측은 과거와 현재의 분석이다.

- 과거의 데이터를 가지고 패턴 등을 찾아내어 현재를 설명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ㄷ) 데이터는 과거의 기록이다. 어떤 형태를 지니는 데이터이든 모든 데이터는 과거의 기록이다.

ㄹ) 아무리 크다고 해도 빅데이터는 본질적으로 데이터다.

ㅁ) 빅데이터의 의미와 의의는 사고의 확장에 있다.

 

ㅂ) 데이터와 시스템은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일 수 없다. 문제가 먼저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류션은 나중이다. 데이터와 시스템이라는 수단에 매몰된 나머지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그 본질적인 쓰임새를 잊지 말아야 한다.

 

3) 데이터베이스 -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은 왜 이렇게 널리 사용되는가?

 

ㄱ) 데이터베이스의 본질은 데이터 저장소가 아니다.

 

ㄴ) 데이터베이스는 정보의 단순한 묶음과 축적이 아니라 구조화, 체계회, 정형화된 데이터의 집합이다.

- 연관된 데이터의 집합체로 나름의 약속, 정의된 구조를 가지고

- 여러 명의 사용자나 응용 프로그램과 공유되고

- 동시에 접근이 가능해야 하고, 검색과 갱신이 쉽도록 통합되어 관리되어야 한다.

- 이를 위해 대용량의 데이터를 다루어야 하는 기업에서는 DBMS라는 별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ㄷ) 데이터베이스는 데이터 공유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다중 사용자가 같은 데이터를 동시에 접속하고 액세스 하는 동시성이라는 문제를 필연적으로 가져오고 그래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일관성 관리가 데이터베이스의 핵심기술이 되었다.

 

4) 비트코인, 블록체인 - 암호화폐,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

 

ㄱ)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탄생 배경

- 2008년 미국에서 서브 프라임 모지기 사태가 발생하여 전 세계가 휘청거렸다.

- 무분별했던 부동산 담보 대출이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용평가기관들을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적한다.

 

ㄴ) 거래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는 거래 당사자간의 신뢰다.

- 거래 규모가 커지고 경제가 발전하면서 신뢰를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필요했다.

- 제3 신뢰기관을 통해 신뢰를 보장하는 시스템이 정착된다.

-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세상에서 신뢰를 보장받기 위한 제3 신뢰기관은 최후의 보루다.

- 역사적으로 제3 신뢰기관들은 그 신뢰를 스스로 저버리거나 오히려 우월한 지위를 악용하거나 남용했고, 도덕적 해이라는 심각한 문제점도 노출시켰다.

 

ㄷ) 사토시 나카모토 - 비트코인

- 화폐 거래의 신뢰를 보장할 수 있는 방안으로 그동안 제3 신뢰기관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지만

- 이제 제3 기관 대신 암호학적 증명에 기반하여 개인 간 직접 거래가 가능한 전자적 화폐 시스템이 필요하다.

- 2008년 발생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기존 은행, 신용평가 기관 등 금융 시스템에 대한 강한 불신이 비트코인을 만든 주요 이유 중 하나다.

 

ㄹ)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 모든 네트워크는 중앙 집권화되어 있는 구조가 대부분의 경우 가장 효율적이다.

- 중앙 시스템의 단점에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탈중앙화를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중앙 시스템도 장점이 있으며 동일하게 탈 중앙시스템도 단점이 있다.

- 탈중앙화는 모든 권한이 중앙이 아닌 개인에게 분산되어 있어 모든 책임도 개인에게 귀속된다.

- 암호화폐의 핵심적인 가치는 전자 거래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블록체인의 가치밖에 없다.

-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시스템이 매끄럽게 돌아가도록 하는 도구이지 그 자체로 화폐를 대체하는 수단이 되는 데는 한계가 있다.

 

ㅁ) 화폐의 가치는 보증해 주는 기관의 신뢰도에 종속되어 있다. 

- 탈중앙식의 대부분 암호화폐는 생성 방식에서 이미 보증 신뢰기관을 배제하고 출발한다.

- 결국 특정 거래 시스템 내부적으로만 인정받는 화폐가 된다.

- 따라서 그 가치와 운명은 암호화폐가 포함된 시스템과 서비스 생태계가 잘 돌아가는지의 여부와 실물 화례로 연동되는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5) 애플리케이션 개발 - 중요한 건 프로그래밍 언어나 코딩이 아니다.

 

ㄱ) 소프트웨어는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다.

ㄴ) 요구사항 정의는 근본적으로 고난도의 협업 작업이다.

 

ㄷ) 소프트웨어는 소프트하지 않다.

- IT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은 소프트웨어가 대단히 소프트해서 간단히 만지기만 하면 언제든 쉽게 변경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부분과 부분은 서로 의존 관계로 얽혀있어서 개발이 일단 완료된 프로그램은 이후 수정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

ㄹ) 클라이언트의 역량, 개발자의 일

- 어떻게 구현할지를 결정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정의가 구체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 개발자의 일은 두 가지다. 하나는 클라이언트의 필요와 요구에 대응하는 기능을 정확하게 구현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클라이언트의 요청을 듣고 그 심연을 들여다보면서 재해석하는 것이다.

 

ㅁ) 전문가는 클라이언트가 알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모르는 것을 짚어주고, 그의 욕망에 닿아 그 본질을 알려주고, 그것을 진부하고 낡은 느낌이 들지 않도록 새롭게 재정의해 구현해 주는 사람이다.

 

ㅂ) IT의 본질은 커뮤니케이션이다.

- IT개발은 클라이언트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프로그래밍 명령어의 집합으로 변환하고 최종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일이다.

 

ㅅ) 중요한 건 프로그래밍 언어나 코딩이 아니다.

-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사고, 그게 개발의 전부다.

- 컴퓨팅적 사고능력 : 크고 복잡한 문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다룰만한 크기로 만든 다음, 그 안에 있는 패턴이나 규칙을 찾아내고, 이것을 일반화하여 비슷한 유형의 문제는 다시 고민하지 않고 풀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 컴퓨팅적 사고능력은 4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복잡한 문제나 시스템을 적절한 크기로 쪼개고 해체하는 작업인 분해, 다양하고 복잡한 현상 및 정보 속에서 유사성, 인과 관계 등 질서를 파악하는 패턴 인식, 불필요한 디테일을 제외하여 핵심적인 정보를 간추려 내는 단계인 추상화, 파악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계적인 솔루션을 설계하는 작업인 알고리즘화가 그것이다.

 

ㅇ) IT 개발은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을 프로그래밍 언어로 옮겨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과정이다.

- 출발은 구체척이고 명확한 '요구사항정의'다. 어떻게 구현할지를 결정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정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개발지식과 경험, 역량도 중요하지만 비즈니스를 구체적으로 정의하는 능력도 결정적 요소가 된다.

 

6) 소프트웨어 - 장난감 레고 블록처럼 만드는 소프트웨어

 

ㄱ) 추상화라는 강력한 개념

- 추상화는 관찰 대상에서 가장 핵심적인 특징만을 추려내고 나머지는 의도적으로 생략해 단순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 범주화는 개념과 성질이 비슷한 종류끼리 일정한 묶음으로 구분하는 과정이다.

-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량이 되는 것은 핵심적인 것을 관찰하고 볼 줄 아는 힘, 즉 추상화와 범주화 기술이다.

 

ㄴ) IT가 추상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 추상적 사고 능력 : 사물과 그 사물에 대한 개념이 따로 놀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 소프트웨어의 전체 구조와 문제 해결의 핵심 단계이자 절차인 '알고리즘'이 개념이고, 이를 프로그래밍 언어의 규칙과 명령의 나열로 구현한 소스코드가 사물이다. 그러므로 개념과 사물을 분리하여 따로 떼어놓는 사고 능력이 중요하다.

 

ㄷ) 소프트웨어 모듈의 신기한 특징

- 추상화 과정을 통해 적절한 크기의 모듈이 여러 개로 분할되면 결국 소프트웨어는 방대한 기능의 모듈과 모듈 간 요청과 응답구조를 가지는 거대한 협력체가 된다.

- 소프트웨어는 모듈하나가 고장 나면 이 모듈과 관련된 주변 모든 모듈이 연쇄적으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 소프트웨어는 장난감 레고 블록처럼 모듈의 조합 혹은 조립으로 완성되며, 모듈은 고도로 지적인 추상화 작업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 하나의 모듈은 오직 하나의 일만 하게 설계하라. 근본적으로 모듈 개발에 정답과 오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듈은 설계하는 방법론도 다양하다.

 

7) 원인과 결과 - 개발 패러다임의 대전환 (저물어가는 프로그래밍의 시대)

 

ㄱ) 우리가 흔히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결과'라고 생각되는 것이 발생하기까지의 과정에 놓인 수많은 요소 중 하나에 불과하다.

 

ㄴ) UCLA 경영대학원 에드워드 리머 교수

- 상관관계는 데이터 속에 있다. 그러나 인과 관계는 우리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것이다.

- 상관관계는 현실이지만 인과관계는 공상의 산물이다.

- 데이터 속에는 반드시 인과관계가 있을 것이고 통계학을 사용하면 그것을 반드시 발견할 수 있다는 순진한 발상을 경계함이 필요하다.

 

ㄷ) 인공지능에서 지능이라는 말이 갖는 보편적인 의미와 맥락 때문에, 기계가 학습한다는 머신러닝이라는 표현도 일상 속으로 적잖이 스며든 터라, 인공지능을 자의식을 갖추어 생각하고 학습하고 상상할 수 있는 것이라 이해하기 쉽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은 단순 반복으로 훈련 가능한 기계에 가깝다. 즉 기계가 훈련된다는 의미에 가깝다. 

- 머신러닝의 기본 아이디어는 특정 문제 해결을 위해 미리 규칙을 고민하거나 명시적으로 프로그래밍하지 않은 상태에서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알고리즘을 학습하게 하는 것이다. 즉, 충분한 데이터만 준비되면 기계 학습을 통해 논리와 규칙을 알아서 프로그래밍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ㄹ)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의 개념

- 인공지능 :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컴퓨터를 통해 구현하는 것을 포괄하는 개념

- 머신러닝 : 데이커를 통해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여 인공지능의 성능을 향상하는 데 사용하는 광범위한 기술 방법

- 딥러닝 : 머신러닝의 특별한 유형으로 최근 가장 뜨거운 기술로 인간 뇌에 있는 신경망을 느슨하게 모방한 구조

 

8) 인공지능- 인공지능은 어떤 개념과 원리로 작동하는가?

 

ㄱ) 인공지능의 근본 원리 이해를 위해 꼭 알아야 하는 3가지 핵심 개념

- 학습, 숫자, 패턴으로 인간이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발견해 내기 어려운 패턴을 찾아주는 고속의 컴퓨터 알고리즘 모델일 뿐이다. 현대의 인공지능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데이터에서 패턴과 규칙을 찾아내는 것이다.

 

ㄴ) 이미지, 목소리, 언어 이 모든 것은 숫자이고 패턴이다.

- 컴퓨터가 그림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이미지의 내용을 인간처럼 이해한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파일의 수치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컴퓨터가 그림을 읽는다는 것은 사실 숫자를 읽는다는 것이다.

 

ㄷ) 우리가 만나고 있는 인공지능은 테이터 속의 패턴을 인식하는 알고리즘 계산법 중 하나이며, 패턴 인식 자동화 기술에 가깝다. 결국 현대의 AI 기술은 한마디로 패턴 찾기다. 이 모든 것의 출발이자 원재료는 결국 데이터다.

 

9)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디지털 전환은 한마디로 논리와 물리의 통합이다.

 

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IT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전통적인 구조에서 디지털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 디지털의 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 디지털과 현실의 물리적인 세계를 별개로 보지 않고 하나의 시스템으로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ㄴ) 디지털이란 무엇인가?

- 디지털은 손가락을 뜻하는 라틴어가 어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현실 세계의 아날로그 정보는 컴퓨터에 그대로 담을 수 없다.

- 컴퓨터는 본질적으로 전자장치다.

- 전자장치일 뿐인 컴퓨터는 0을 전류가 흐르지 않는 상태, 1을 전류가 흐르는 상태라고 그저 기계적으로 해석하는 것에 기반한다.

- 디지털이란 현실 세계의 물리적인 것들에 대한 상대적인 개념이다.

- 전문가는 아날로그의 물질적인 것에 대한 복제 개념이 디지털이라고 말한다.

 

ㄷ) IoT (Internet of Things - 사물 인터넷)라는 가상화, 논리화, 소프트웨어화

- 디지털은 결국 데이터다.

- 현실의 개념화, 가상화, 데이터화를 기반으로 현실 세상과 디지털 세계의 경계선을 모호하게 만들어 이 둘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인식하고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다.

- IoT를 시스템 관점에서 바라보면 현실 물리 세계의 사간이나 현상을 사물에 내장된 센서로 파악해 인터넷과 클라우드로 보내는 장치나 구조를 의미한다.

- IoT를 서비스나 가치 측면에서 살펴보면 사물로부터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하고 활용해 다시 실물의 현실 세계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 사물 서비스화는 소프트웨어화를 전제로 한다. 소프트웨어가 제품 기능과 성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커지면 네트워크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여 제품을 이용하는 현장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

 

ㄹ)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는 반드시 비니니스 수익 모델이 있어야 한다.

- 디지털 전환을 통해 효율성을 얻어야 하며, 그 효율성을 따라 수익성이라는 가치가 뒤따라야 DT라 할 수 있다.

- 기업에게 결국 돈이 되지 않는 일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은 기업 구성원, 이해관계자별로 디지털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관점이 다르기에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실행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그러나 조직 혁신 작업은 결코 쉽지는 않다.

 

ㅁ) 22년 카카오 장애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가 한국 사회에 던지는 경고장이다.

- 모든 것이 데이터가 되는 디지털은 본질적으로 자본주의적, 자연 독점적인 속성이 있고, 그래서 단 하나의 길목을 형성할 수도 있다. 그 길목 하나가 심각한 단일 실패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목격한 것이 2022년 가을 카카오 장애다.

- 카카오 장애가 우리에게 주는 근본적인 질문과 숙제는 갑자기 나타난 디지털 플랫폼 기업에 대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 우리는 산업사회와 기업에 대한 룰은 가지고 있지만, 디지털 플랫폼 기업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야 한다.

 

ㅂ) 디지털 전환 시대에는 빅테크 기업이 선점 기술로 SNS, 금융, 전자 상거래 등 다방면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따라서 이렇게 성장한 기업이 시장 지배에만 몰두하고 위험 관리에 소홀하지 않도록 기업의 자구적인 노력이 최우선으로 필요하다. 더불어 디지털이라는 새롭고 빠르게 진화하는 시장에 대한 관리와 통제 등 거버넌스 역시 중요하다.

 

4. 이 책은 IT의 전반적인 개념을 알기 쉽게 풀어준 책이다. 

이 분야 비전공자가 보기에 좋은 책이며, 대강의 개념과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책의 한 챕터가 끝나는 부분에는 저자의 개인적 글이 올라와 있다. 그것이 한 챕터와 연관된 것일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6장 끝부분에 있는 저자의 글은 '글쓰기의 본질에 대해'라는 제목으로 글쓰기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나와있다.

 

쇼펜하우어의 '문장이 난해하고 불분명하고 모호하다는 것은 그 문장을 조립한 작가 자신이 현재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응석에 불과하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읽기 쉽고 정확하게 전달되는 메시지를 텍스트로 담아내기 위해서는 먼저 주장하고 싶은 사상과 생각을 스스로 소유하고 지배해야 한다는 저자의 관점을 적어 놓았다. 그러면서, 저자가 믿는 글쓰기는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일, 글은 결국 생각의 추상이며 글보다 생각이 먼저라는 저자의 주장이 들어있다.

 

글쓰기에 대한 저자의 관점과 생각이 가장 잘 들어맞는 책이 이 책이다.

저자가 주장하고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을 심었으며 비전공자가 IT 전반에 대한 개념을 잡기에 읽기 쉽게 전달하는 책이다.

들어는 보았던 말들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는 책이다.

 

IT의 기본적인 지식 체계와 범위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배경지식 없고, 개념이 없는 나에게 IT에 대한 기본적인 흐름을 알기 쉽게 해주는 책이다, 예시로 든 것 모두를 완전히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대강의 범위와 핵심적인 것을 알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