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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트렉 에몬다 SL6 프로 Di2 - 자전거 기변 이야기

by 나노그램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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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 올라운드 최강자는 트랙 에몬다인가?

전동 변속기의 경험은?

 

 

2018년 모델 트랙 도마니를 구입하면서 본격적인 로드 생활에 들어왔다.

자전거를 사고 매일 40km씩 탔다.

비 온 날, 비 온 다음날, 아주 추운 겨울에는 타지 않았다.

겨울에 한 번 영하 18도인 날 자전거 라이딩을 하다가 얼어 죽을 뻔 한 경험 이후 겨울 라이딩은 가급적 피한다.

구성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자전거 도장을 찍으러 전국을 돌아다녔다.

한강 자도에서 너구리와 충돌한 후 따릉이와 세 번, 소리 질러도 피하지 않는 사람들 피하려고 스스로 쓰러진 것 한 번 하면

총 5번은 자전거가 땅과 포옹을 하였다.

몸은 다행히 어디 부러진 곳 없다.

이렇게 6년의 시간 동안 함께 한 트랙 도마니를 보내 주었다.

그냥 트렉 매장에 폐기해 달라고 주었다.

주변에서, 매장에서는 조금 손 봐서 중고로 팔라고 하였지만,

구성품은 이미 생명을 다했고, 프레임은 성한 것 같아 보이지만 어떨지 모르는 상태에서 중고로 팔 수는 없었다.

만약 이것을 구입한 사람이 사고라도 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보내준 트렉 도마니는 완차 무게가 8.4kg이다.

크랭크 50-34, 카세트 11-32였다.

자전거 도장 찍으러 전국을 돌아다닐 때 가장 힘들었던 업힐 구간.

업힐에서 항상 생각하던 것이 좀 더 가벼운 무게의 자전거와 기어단수.

 

이번에 트렉 10월 행사가 있었다.

20% 할인행사였다.

장거리타입인 도마니를 타보았으니, 올라운드 모델 에몬다가 눈에 들어왔다.

선택한 것은 트렉 에몬다 SL6 프로 Di2 모델.

설정한 예산에서 구입가능한 다른 브랜드 제품을 알아보았다.

어느 부분이 마음에 들면 다른 부분이 마음에 안 들고, 이것이 좋으면 다른 것이 조금 부족해 보이는 등

눈에 확 들어오는 자전거를 선택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원래 타던 브랜드인 트랙을 선택하기로 하였다.

 

 

1. 트렉이 좋은 점은 평생 보증 시스템 때문이다.

트랙 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2. 트렉 에몬다 SL6 프로 Di2에 대한 소개

1) 이번에 시마노 신형 105 Di2가 나오면서 전동 변속기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에몬다 모델을 선택하면서 시마노 구동계와 스램 구동계 사이에서 약간의 선택 장애가 왔었지만,

시마노를 선택하였다.

왜냐면 기존 시마노 구동계에 대해 익숙하니까.

 

2) 에몬다 SL6 프로 Di2 특징

- 500 시리즈 OCLV 카본을 적용한 모델이다.

그전에 타던 도마니는 400 시리즈 카본 모델이다.

- H 1.5 핏 지오메트리는 트렉- 세가프레도와 프로 사이클링 팀과 함께 개발되어, 라이더에게 최적화된 자세를 취할 수 있게 해 준다.

- 라드 튠드 싯마스트

: 트랙의 일체형 라이드 튠 신마스트는 혹독한 레이싱에 맞춰 설계되었다.

따라서, 어떤 환경에서도 레이스 퍼포먼스와 편안함을 제공한다.

- 시마노 105 Di2

: 듀라에이스와 울테그라에서 물려받은 공유 Di2 플랫폼, 정교한 인체 공학적 설계, 시마노 105에 최적화된 기어 조합, 탁월한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춘 시마노 105 Di2 R7100은 가성비 좋은 12단 시스템이며, 사용 간편한 시마노 E-tube 앱을 통해 원하는 대로 드라이브 트레인을 설정할 수 있다.

 

3) 선택한 자전거 사양

- 무게는 8.25kg이다.

- 카본 프레임이다. 

- 핸들바는 알로이다.

- 본트레거 에올루스 엘리트 35 카본 휠이 장착되었다. ( 요건 추후 50mm 카본 휠로 교체를 할 예정이다.)

- 크랭크는 50-34, 카세트는 11-34로 가장 낮은 단수에서 1:1 기어비가 나온다. 업힐에서 좀 더 편안하게 탈 수 있다.

- 전동 변속기이다.

 

4) 기본 사이징과 타면서 나에게 맞게 사이징 하기.

에몬다 모델을 받고 6일을 탔다.

퇴근 후 보통 타는 거리는 평균 45km이다.

매장에서 기본 사이징을 마치고 3일을 탄 후 나에게 맞게 조정하기 시작했다.

처음 변경한 것은 안장 높이다.

매장에서 맞춘 상태에서 3일을 타니 다리는 편한데, 내가 힘을 사용하는 최적의 포인트보다 낮았다.

그래서 안장을 5mm 높였다.

이 상태에서 3일을 주행했다.

최적점을 찾기 위해서 안장을 올리고 내리고 하면서 좀 더 타봐야 할 것 같다.

 

5) 도마니와 비교.

도마니에는 아이소 플로우라는 기술이 들어갔다.

지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을 완화시켜 주는 장치다.

기존에 타던 도마니에서는 느끼지 못한 지면 충격이 올라왔다.

도마니보다는 약간 딱딱한 느낌이다.

중거리(70-100km)를 타면 또 다른 느낌이 올지 알아봐야겠다.

 

타던 도마니 모델은 케이블이 외부로 나와있는 모델이었다.

새로운 에몬다는 외부로 나온 케이블이 핸들바 부분 빼곤 없다.

자전거를 들고 이동할 때 편하다.

 

6) 변속기에 대한 비교

자동 변속기는 이번에 처음 써 본다.

사실 기계식 변속기를 선택하려고 했다.

왜냐하면 정비가 수월하니까.

그런데 자동 변속기를 선택하였다.

거의 모든 모델이 자동 변속기를 기본 구성으로 한다.

자동차에서 수동 기어가 사라지고 자동 기어로 바뀌듯이, 자전거도 기계식에서 전동식으로 바뀌는 추세다.

 

전동 변속기를 쓰면서 전동 변속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공감을 한다.

적은 힘으로 간편하게 기어를 바꿀 수 있다.

기본 세팅이 완성되면 세팅값이 거의 변하지 않는다.

기어 변속 트러블에 대한 걱정이 없다.

오직 라이딩만 즐기면 된다.

 

7) 체력이 낮아질수록 자전거는 좋은 것으로.

자전거는 엔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엔진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고, 엔진이 기본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엔진이 항상 좋을 수는 없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수록 엔진의 기본 한계치는 낮아진다.

엔진의 기본 한계치가 낮아지면 이것을 해결할 방법은 가벼운 자전거를 사용하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더 가벼운 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답이다.

 

8) 이번 연도 에몬다를 탈 시기가 얼마 없다.

보통 나의 평균 라이딩 거리는 1년에 8,000km 정도.

11월까지만 타고 내년 4월 즈음 다시 탈 생각이다.

내년 시즌 온을 시작하기 전에 변경하고 싶은 것은 휠이다.

기본 장착된 35mm 휠에서 50mm 휠로 변경할 생각이다.

 

9) 선택한 에몬다 모델은 나를 만족시킨다.

물론 무게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그 욕심은 나의 예산을 초과하기 때문에 

이 정도에서 만족한다.

 

로드 자전거를 탈 생각이 있는 사람이거나 로드 자전거 생활에 깊이 참여를 하고자 한다면

예산이 허락되는 한도 내에서 최상위 자전거를 구입하라고 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렇게 해야 힘들어도 자전거를 타고 돌아올 수밖에 없다.

자전거를 버리고 오기에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가진다.

힘이 들어도 타고 올 수밖에 없다.

이런 것이 나의 체력과 나의 정신력을 키워주는 한 가지 방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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