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자전거를 구입하게 되면 일반 페달이 달린 제품을 받게 된다.
로드 자전거의 경우 페달을 제외한 제품이 많다.
이유는 일반 페달로 페달링을 하는 사람과 클릿 페달을 사용하는 사람이 구분되기에,
사용자가 원하는 페달을 구비하기 위함이다.
일반 페달과 클릿 페달의 가장 큰 차이점은 허벅지 뒷 근육을 이용하는가 여부이다.
가장 큰 힘을 내는 다리 앞 근육은 모든 페달링의 기본이다.
그러나, 클릿 페달의 경우 다리 뒷 근육 일명 햄스트링이라고 불리는 근육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것은 페달링을 함에 있어서 모든 다리 근육의 힘을 사용하여 힘 전달력을 배가시킨다.
그래서 로드, MTB 자전에 클릿 페달을 설치하여 운용하는 사람이 많다.
다만, 클릿 페달을 장착하게 되면 발이 페달에 고정되기에 급작스런 상황에 즉각 대응을 할 수 없고, 사이징을 다시 하여야 한다는 수고로움이 있다. 보다 정밀한 피팅을 진행하는 사람도 있긴 하다.
자전거를 구입하고 1년여를 일반 페달로 페달링을 하였다.
클릿 페달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1년여를 일반 페달로 페달링을 하면서 나의 페달링에 가장 적합한 발의 위치와 편안한 각도를 생각하게 되고, 클릿 페달에 대한 영상을 보면서 클릿을 빼고 넣고 하는 이미지를 머릿속에 계속 떠올렸다.
그렇게 1년여를 보내고, 클릿 페달을 구입하여 장착을 하였다.
클릿 페달을 장착하면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것이 클릿 슈즈이며, 슈즈 밑에 장착할 클릿이다.
클릿 슈즈에 클릿을 장착하고, 클릿 페달에 신발을 고정시켰다.
어색하였다. 발이 고정되어 힘 전달력은 좋아졌으나, 발의 각도와 순조로운 페달링을 위해 다시 사이징을 하는 수고로움을 거쳐야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클릿 슈즈의 탈착용 연습이었다.
얼마나 순조롭게 뺄 수 있는가, 잘 착용을 할 수 있는가가 나에게 가장 큰 문제였고, 사이징은 다음이었다.
영상에서 보았던 이미지를 계속 떠올리며 연습하였다.
클릿 페달을 사용하면서 넘어진 적이 한 3-4번 정도. 익숙하지 않은 기간을 지나고 이제는 넘어지지 않는다.
클릿 페달의 장점은 다리 근육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힘 전달력이 좋다는 것이다.
단점은 일정기간 클릿을 교체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클릿슈즈에 장착된 클릿의 각도와 간격을 스스로 조절하였다. 처음엔 그냥 장착한 대로 사용을 하였지만,
클릿을 교체할 시기에 클릿의 위치와 각도에 변화를 주었고, 일주일 간격으로 계속 조절을 하여 나에게 가장 알맞은 위치와 각도를 찾을 수 있었다. 물론 전문가가 해 준대로 사용하면 문제가 없다. 몸은 적응하게 마련이니까.
그러나, 난 나에게 알맞은 최적의 힘 전달력과 근육에 무리가 없는 위치와 각도를 찾아야 했고, 1년을 실험한 끝에 찾아내었다.
나에게 클릿 페달의 최대 장점은 힘 전달력의 증가 및 편안한 페달링이다.
다리 뒷근육을 이용하게 됨으로써 한쪽 근육만을 사용할 때보다 다리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었다.
클릿슈즈의 선택은 개인 취향이다.
이쁜 디자인 제품도 있고, 성능이 우수한 제품도 있다.
가격대로 10만 원대부터 40만 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제품도 있다.
주로 보아시스템 제품이 많으며, 벨크로 제품과 끈 타입 제품도 있다.
브랜드는 다양하기에 각자 알아서 구입하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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