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언어 - 언어는 어떻게 창조되고 진화했는가?
언어의 기원에 대한 논란의 화제작, 138억 년 즉흥적으로 시작된 언어의 경이로운 여정.
1. 발간시기
초판 1쇄 발행일은 2023년 4월 15일이다.
가장 최근에 발간된 책이다.
2.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의 저자는 두 사람이다.
모텐 H. 크리스티안센
코넬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해스킨스 연구소 과학자이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커뮤니케이션과 문화 학부에서 언어인지과학을 가르치고 있다.
언어의 기원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하는 중이다.
언어의 문화적 진화와 언어습득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
닉 채터
인지심리학자이자 워릭대학교에서 행동과학을 가르치며, 유니버시티카리지 런던에서 심리학 강의를 한다.
언어와 뇌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며 문화적 진화로서의 언어는 무엇인지 소개하고 있다.
3. 이 책의 구성은
총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 1 언어는 제스처 게임이다.
제스처 게임의 목표는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이해시키는 것이다.
1. 언어는 그 순간 필요가 이룬 서툴고 무질서한 산물이다.
2. 당면한 의사소통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절박한 필요는 중복, 연동, 개입의 패턴을 만들어내며
그 패턴들이 축적되는 과정에서 언어의 체계적 패턴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3. 언어는 의미를 단어라는 병 속에 하나씩 담아 대기 중으로 날려 보낸 다음
수신자가 그것을 개봉하고 조합하도록 한다.
4. 인간의 뇌는 언어적 실마리들을 다양하고 유연하게 해석하는 일에 매우 능숙하다.
5. 의사소통은 모든 대화 상대들이 창조적 능력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지에 좌우되며
우리가 공유한 지식, 과거의 기억을 함께 모으고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챕터 2 언어의 찰나적 속성
1. 우리는 평생에 걸쳐 언어 기술을 사용하고 다듬는 일에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2. 우리는 주의력과 기억력이 놀랄 만큼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대체로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3. 우리가 언어를 접하자마자 바로 이해하는 것은 유입되는 언어 재료를 한데 엮어 더 큰 단위로 청킹 할 수 있는 덕분이다.
** 청킹이란 기억대상이 되는 자극이나 정보를 서로 의미 있게 연결하거나 묶는 인지과정을 지칭하며 덩이 짓기라고도 불린다.
뇌는 청크들 사이에 혼선이 빚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뇌 기억 저장소에 오직 소수의 청크만을 보관한다.
4. 유창하게 말하려면 학습과 연습이 필수다.
5. 우리는 다단어 조합 표현 대부분을 자주 접한 덕분에 이미 암기하고 있다.
따라서 언어로 말할 때마다 편리하게 즉각적으로 이러한 표현을 가져다 쓸 수 있다.
6. 우리는 들리는 모든 말을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애쓰기보다
당면한 일을 해결하는데 충분한 정도로만 각색해서 들으려 한다.
우리가 유창하게 말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완전무결한 언어를 구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챕터 3 참을 수 없는 의미의 가벼움
1. 우리가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이어나가는 데는 비슷한 연관성만으로도 충분하다.
2. 우리는 추상적인 관념을 이야기하기 위해 물리적이고 관찰 가능한 사물을 지칭하는 언어를 사용한다.
3. 단어에는 본질적인 의미가 존재하며, 그 의미를 통해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있는 그대로 드러난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4. 언어란 무수히 많은 세대가 다양하고 이질적인 의사소통적 필요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형성되어 왔다.
5. 새롭게 나타나는 패턴들이 세대를 거치며 계속 사용되고 재사용되는 과정을 통해 확립되고 정렬되면서 서서히 질서가 출현한다.
챕터 4 혼돈의 경계에 선 언어질서
1. 모든 언어는 문법책과 사전들로 언어규칙을 부과하는 것처럼 보인다.
2. 언어 쇠퇴를 우려하는 사람들은 상당 부분 단어가 모호하거나 부정확하게 사용되면서 의미가 둔화하고 약해진다는 점을 걱정한다.
3. 아무도 언어를 설계하지 않았다.
4. 언어의 복잡성과 질서는 무수한 언어적 제스처 게임이 빚어내는 혼돈 가운데서 출현했다.
5. 새로운 언어 형태는 과거를 바탕으로 형성된다.
6. 언어가 변한다는 것은 언어가 살아있다는 것이며
살아있는 언어는 끊임없이 자신을 변화시켜
언어 사용자들이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이 무엇이건 더 쉽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게 한다.
7. 언어란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인간의 창조물이라는 것이다.
8. 언어는 끊임없이 매우 다양하게 변화한다.
9. 언어 질서는 혼돈에서 나온다.
언어는 유전자나 뇌에 의해 창조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독창성이 수천 년간 축적되며 만들어진 산물이다.
챕터 5 언어는 생물학적으로 진화하지 않는다.
1. 언어의 문화적 진화란 부분적으로 중복되는 언어적 패턴이 점진적으로 출현하는 과정이며,
우리 자신을 상대방에게 이해시키려고 하는 노력에서 비롯된다.
2. 언어의 진화는 언어의 변화다.
3. 다양한 언어가 문화적으로 진화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인가?
1) 제스처 게임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줄 필요가 있다.
2) 신체는 우리가 제스처 게임을 벌일 때 할 수 있는 행동을 제약한다.
3) 우리가 배우고 주의를 기울이고 기억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은 제스처 게임뿐만 아니라 언어의 진화 역시 형상화한다.
4) 제스처 게임과 언어 모두에서 추상적 의미를 전달하는 과정은 애초에 도상적이었던 부호를 관례화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5) 언어는 자신에게 맞는 환경적 적소를 찾아 그곳에 적응해야만 하는 유기체와 닮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4. 언어를 배울 때 어린아이들의 뇌는 유전적으로 프로그램된 언어 기관에 의존하지 않는다.
5. 언어는 어린아이들이 학습하도록 진화해 왔다.
모든 어린아이는 낡은 부품들로 언어라는 새로운 기계를 조립하고 재구성한다
챕터 6 언어와 인류의 발자취
1. 각 세대가 배워야 하는 언어의 패턴은 자신들과 완전히 똑같은 능력, 한계, 성향을 지닌 과거의 언어 사용자 세대에 의해 만들어졌다.
2. 우리가 대화상대와 더 많이 공유할수록 언어적 제스처 게임을 쉽게 이어갈 수 있다.
우리는 어제 해석한 언어에 의지해서 오늘의 언어를 해석한다.
챕터 7 무한하기에, 가장 아름다운 형태들
1. 연속적으로 흘러나오는 단어들은 다른 단어와 어우러지며 메시지를 무한히 생성할 수 있다.
2. 인간 언어의 다양성은 경이롭다.
3. 독특하게도 인간의 언어는 수어나 구어로 표현되듯이 제스처나 음성을 의사소통의 주된 신호 수단으로 사용한다.
4. 제스처 게임의 성공은 의미를 전달하는 행위자의 흉내를 내는 능력에 좌우된다.
5. 의사소통은 모든 종에 걸쳐 나타나는 보현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언어는 인간에게만 나타나는 고유한 특징이다.
챕터 8 뇌, 문화, 언어의 사이클
1. 언어는 뇌에 의해 형성된다. 뇌가 언어에 의해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2. 언어는 인간의 문화와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면을 지탱하는 것 같다.
3. 제스처 게임에서 비롯된 언어가 문화발달을 가능하게 한다.
4. 인간의 언어는 문화적 진화를 통해 발전한다.
5. 인간은 언어 덕분에 기술과 지식, 사회적 규칙, 종교적 신념을 매우 놀라운 속도로 빠르게 축적한다.
6. 우리가 만들어낸 제스처 게임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끼친다.
4. 이 책의 핵심은
언어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규정하는 본질적 요소이다.
언어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언어는 역사적 산물이다.
오늘날 정교한 언어 체계 역시 우연히 창조되었다.
언어 이야기는 인류의 이야기다.
언어는 의사소통을 위한 제스처 게임에서 시작하여 인간의 문화적 진화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한다.
5. 이 책을 읽고 느낀 것
책표지에 써진 인간의 언어적 기원에 대해 시원하게 답을 내린 것은 아니다.
다만, 논란에 대한 화제작이라는 말은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다.
과학자답게 수많은 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를 예시로 들었다.
뇌에 관련된 책을 시작으로 언어 관련된 책을 읽게 되었다.
심적으로는 뇌가 인식하는 언어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
언어를 인식하는 뇌의 부분과 회로에 대한 것에 대한 이야기일까 했지만,
언어에 대한 것이었다.
언어는 의사소통 수단이고 변화하고 진화한다는 것만 알게 된 책이다.
과거 학설을 바로 잡은 것도 있고,
관점을 달리하여 서술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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