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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텔카스텐 - 슬기로운 메모 생활(니콜라스 루만의 메모 기법)

by 나노그램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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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저장할 것인가?

떠오르는 생각을 수집하고 잘 활용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생산적이고 좋은 글쓰기는 좋은 메모법을 바탕으로 한다.

이미 글로 표현된 것을 또 다른 글로 바꾸는 것이 훨씬 쉽다.

이 책은 비문학적 글쓰기에 최적화된 모델을 제시한다.

 

제텔은 종이쪽지를 말하고, 카스텐은 상자를 의미한다.

따라서 제텔카스텐은 메모상자라 정의할 수 있다.

영어권에서는 슬립박스라고 불린다.

 

니콜라스 루만이 고안한 최고의 학습력 향상 도구인 제텔카스텐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들어있다.

루만이 활용한 방법은 종이와 박스다.

현시대는 기술의 발달로 

컴퓨터 등을 이용하여 여러 메모 프로그램, 메모앱을 이용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소개하는 것은 조테로(zotero), 시타비(citavi)이다.

이것과 별개로 각자가 활용하는  옵시디언(obsidian), 롬리서치(roam research), 애플 메모, 굿노트, 노타빌리티, 노션 등이 있다.

 

제텔카스텐을 활용하면

1. 읽기, 쓰기, 통찰을 순환시켜 두 번째 뇌를 구축할 수 있다.

2. 외부 텍스트를 자기 언어로 번역함으로써 생각의 증발을 막을 수 있다.

3. 기억에 얽매이지 않고 생각 자체에 집중할 수 있다.

4. 글쓰기에 자동생산체계가 도입되어 최상의 결과물을 신속하게 얻어낸다.

 

1. 발간 시기

 

초판 발행 2021년 5월

개정판 발행 2021년 9월

개정판 2쇄 발행 2023년 10월

 

2. 이 책의 저자

 

숀케 아렌스

 

교육 및 사회과학 분야의 연구자이자 작가다.

독일 사회학자 니콜라스 루만의 다작 비결로 알려진 제텔카스텐을 비독일어권에 본격적으로 소개하였다.

이 책 [제텔카스텐, 슬기로운 메모생활]이다.

이 책을 비독일어권에 소개함으로 전 세계 프로그래머들과 IT 개발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이 책은 스마트 노트 활용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필독서로 인식되었다.

2017년 출간 이후 전 세계 베스트셀러 순위를 역주행 중이다.

 

** 니콜라스 루만(1927 ~ 1998)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 소속 사회학자다.

번역서를 제외한 58권의 저서가 있다.

350편 이상의 논문이 있다.

메모를 자주 하고 그 메모를 상자에 넣어두는 모습이 그의 특징적 모습이다.

" 그 누구도 글을 쓰지 않고는 생각할 수 없다. "

 

3. 이 책의 구성

 

후기, 부록, 출처를 제외하고 크게 3부로 나뉜다.

 

1부 도입에서는 

여러분이 알아야 할 모든 것, 해야 할 모든 것, 지녀야 할 모든 것과 명심해야 할 한두 가지에 대해 기술한다.

2부에서는 네 가지 기본원칙에 대해 설명을 한다.

3부 성공적인 글쓰기에 이르는 여섯 단계에서는 글쓰기에 필요한 단계에 대해 서술한다.

 

 

1부 도입

 

1. 여러분이 알아야 할 모든 것

1) 구조가 좋으면 믿을 구석이 생긴다.

2) 구조가 훌륭하면 몰입이 가능해진다.

 

3) 작업할 수 있는 명백한 구조는 무언가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과 완전히 다르다.

- 계획 세우기는 자기 자신에게 어떤 구조를 강요하는 일이다.

- 계획 세우기는 연구와 학습이라는 개념과 잘 어울리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 대부분 학습안내서와 학술적 글쓰기 참고서, 대학에서조차 학생들을 계획의 달인으로 만들려고 애쓴다.

- 이것으로 시험은 잘 볼 수 있다.

- 그러나 학습/글쓰기/메모기술의 전문가는 될 수 없다.

 

4) 실력 없는 학생은 자신의 한계를 볼 줄 아는 통찰력이 부족하다.

-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자신감이 과한 반면, 열심히 노력해 본 사람들은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 실력 없는 학생들은 글쓰기를 할 때도 어렵지 않게 글감을 찾는다.

- 대체로 이들은 불확정적인 사실과 논거를 발견하고 따져보려는 관심과 기량이 부족하다.

 

5) 우수한 학생은 아직 배우지 않았거나 통달하지 않은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

- 엄청난 양의 지식을 맛본 성취도 높은 사람은 가면 증후군에 고통받기 쉽다.

- 가면 증후군 : 실제로는 그 누구보다 능력이 충만함에도 자신이 그 일을 감당할 수 없다고 느끼는 감정

 

6) 이 책은 우수한 학생, 야심만만한 학자, 호기심 많은 비소설 작가에 해당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7) 통찰력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 글쓰기란 단지 주장을 피력하는데만 쓰이는 것이 아니다.

- 글쓰기는 공유할 가치가 있는 통찰을 성취하기 위한 주요 도구다.

 

8) 좋은 해결책은 단순한 법 그리고 예기치 않은 데서 나오는 법

- 복잡성 문제를 해결할 최고의 방법은 가능한 모든 일을 단순하게 유지하는 것

- 단순함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스마트한 메모법보다 더 단순한 것은 없다.

- 스마트 메모법에 익숙해지면 단순하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진다.

- 글쓰기는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선형적인 과정이 아니다.

- 글쓰기는 다양한 과제들 사이를 끊임없이 넘나들어야 한다.

 

9) 루만의 생애와 그의 메모기법 제텔카스텐

- " 나는 쉬운 일만 한다. 어떻게 쓸지 즉시 할 수 있을 때만 글을 쓴다."

   " 잠시 머뭇거리게 되면, 가차 없이 하던 일은 옆으로 밀어놓고 다른 일을 한다."

- 통제력을 쥐고 있다는 느낌을 유지할 최선의 방법은 통제력을 놓지 않는 것이다.

- 성공은 저항을 극복하는 능력이나 강인한 의지력의 결과가 아니라 애초에 저항력이 생기지 않게 방지하는 스마트한 작업 환경의 결과다.

 

10) 인간이 생각하고, 배우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방식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 우리 뇌에는 한계가 있다.

- 이를 보완해 줄 사고의 틀이 되는 신뢰할 만한 외부 구조체가 필요하다.

 

2. 여러분이 해야 할 모든 것

1) 글쓰기를 위한 메모 작성이 해야 할 주된 일이다.

- 메모를 제대로 작성하면 주요 업무에 도움이 된다.

- 글쓰기는 생각하고, 읽고, 배우고, 이해하고, 아이디어를 생산하는데 최고의 도움이 된다.

- 메모는 생각하고, 읽고, 이해하고,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동안 축적된다.

 

2) 차례차례 순서대로 써보기 (메모상자 이용법)

- 임시메모 :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을 상기시키기 위한 임시메모를 작성하라

- 문헌메모 : 무언가를 읽을 때마다 그 내용을 메모하도록 한다.

- 영구보관용 메모 : 아이디어 하나하나마다 정확히 하나의 메모지에 누가 봐도 알아볼 있게 쓰도록 한다.

- 각 메모는 관련된 메모 뒤에 보관한다.

- 주제, 질문, 연구 프로젝트를 시스템 내에서 상향식으로 발전시켜라

- 아이디어는 글의 주제를 정할 만큼 충분히 발전되어 있다.

- 모은 메모를 원고 초안으로 탈바꿈시켜라.

- 원고를 편집하고 교정하라.

 

3. 여러분이 지녀야 할 모든 것

1) 학술적 글쓰기 자체는 복잡한 도구가 다양하게 요구되는 어려운 과정이 아니다.

2) 우리에게 필요한 것

- 정신이 분산되지 않아 제대로 생각할 수 있는 뇌

- 생각을 풀어나갈 믿을 만한 메모모음

 

3) 우리에게 필요한 도구

- 필기도구 : 종이와 펜

- 서지정보시스템 : 조테로, 시타비 등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

- 메모상자 : 실제 상자를 사용하던 디지털 버전을 사용하던 선택이다.

- 편집기 : 워드, 라텍스 등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

 

4. 명심해야 할 한두 가지

1) 메모상자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떻게 작업해야 하는지, 왜 효과가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2) 어떤 도구를 사용하면서 작업할 때 그 작업방식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최고의 도구라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예) 메모 상자는 기껏해야 메모를 보관하는 저장고로 쓰이거나 최악의 경우 생각의 무덤으로 전락한다.

 

2부 네 가지 기본원칙

 

1. 유일한 관건은 글쓰기

1) 이 책의 전제

- 학생들은 공부를 통해 독자적인 연구를 수행할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다.

- 공부 그 자체가 독자적인 연구다.

2) 글쓰기를 제일 중요시하는 것이 책을 적게 읽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 독서는 글쓰기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원천이다.

3) 글쓰기를 통해 그럴싸하게 들리는 주장과 실제로 좋은 주장을 판별하는 법도 금세 배운다.

4) 자신이 읽은 것을 새로운 무언가로 만들어야 한다는 자세를 가지면

- 읽은 내용 너머 그 이상을 생각하게 된다.

5) 모든 일을 마치 글쓰기 외에 중요한 것이 없다는 듯이 대하는 것은

- 독서법, 사고방식, 다른 지적기량 모두 향상될 것이다.

 

2.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함

1) 아이디어의 힘은 단순함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2) 메모상자는 밑줄 치는 시스템, 독서 기법, 발췌문 작성을 하나의 학문으로 만들려 하지 않는다.

- 모든 것을 간소화해서 공개될 수 있는 통찰에 이르게 한다.

 

3) 주제별로 정리된 하향식 저장 시스템과 비교하면

- 메모상자는 규모가 커질수록 점점 더 가치가 높아진다.

- 메모상자는 이미 잊어버린 아이디어를 다시 제시함으로 두뇌를 기억이 아닌 생각에 집중시킨다.

 

4) 메모상자는 메모의 개수뿐만 아니라 메모의 질과 메모 처리방식에 따라서 좌우된다.

- 임시메모

: 오로지 정보를 상기시키는 역할

: 다른 일을 하느라 바쁜 와중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포착하기 위한 용도

- 영구보관용 메모 : 절대 버리지 않는 메모, 필요한 정보를 영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적는다.

- 프로젝트 메모

: 특정한 단 한 가지 프로젝트에만 관련된 메모.

: 프로젝트 관련 메모

* 원고에 적힌 코멘트

* 프로젝트 관련 문헌 모음

* 개요

* 단련적인 초안들

* 상기시키는 글

* 해야 할 일 목록

* 원고 초안

 

3. 맨땅에서 시작하는 사람은 없는 법

1) 모든 지적 시도는 기존 선개념에서 출발한다.

2) 글쓰기에는 모든 것이 수반된다.

- 손에 펜을 쥔 채 읽어야 하고

- 종이 위에 적으면서 아이디어를 전개해야 하며

- 공개적으로 표면화된 생각 더미를 계속 늘려가며 쌓아야 한다.

 

3) 관심, 호기심, 직관은 읽고, 생각하고, 토론하고, 글 쓰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실질적인 작업을 통해 정보를 얻어 형성된다.

 

4) 글을 쓰지 않았다면 유일하게 믿을 데라곤 머리밖에 없다.

- 우리 뇌는 객관적이지도 신뢰할 만하지도 않다.

- 객관성과 신뢰성은 학술적 글쓰기나 비소설 글쓰기에서 매우 중요하다.

 

4. 흐름을 타고 나아가기

1) 피드백 루프는 모든 학습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요소다.

- 자신이 하는 일을 더 잘하게 되는 경험보다 동기부여가 많이 되는 것은 없다.

- 시의적절하고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만 어떤 능력을 향상시킬 유일한 기회가 된다.

2) 배우고자 하는 사람, 성장하고자 하는 사람의 덕목

- 피드백을 피하지 않고 추구하는 것

 

3) 우리는 자신이 읽은 내용을 자기 말로 다시 써보기 전까지는 자신이 그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쉽게 생각한다.

- 자신의 언어로 그 내용을 다시 써보면 자신이 이해력을  잘 파악하고, 이해한 내용을 선명하고 간결하게 표현하는 능력도 키운다.

- 이해한 것을 자기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은 글을 쓰는 모든 사람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능력이다.

- 이런 원리는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는 부분을 구별할 줄 아는 능력에도 적용된다.

- 구별할 줄 능력이 올라가면 효과적인 독서가 이루어지고, 더 많이 읽을 수 있게 되어 더 많이 배우게 된다.

 

4) 메모상자를 활용한 작업

- 여러 아이디어를 어우러지게 만들어 통찰을 생성한다.

- 메모상자의 유용성은 상자의 규모와 함께 커진다.

 

3부 성공적인 글쓰기에 이르는 여섯 단계

 

1. 분리하기와 연결하기

1) 과제 하나하나에 전적으로 집중하기

- 현재 우리 주변에 주의를 분산시킬 것은 많아지지만, 집중력 지속 시간을 훈련할 기회는 줄어든다.

 

2) 멀티태스킹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들 스스로 생산성이 증가한 것 같지만, 실제 생산성은 감소했다.

- 멀티태스킹은 한 번에 한 가지 이상의 일을 처리하는 능력 자체도 손상시킨다.

- 우리는 한 번에 한 가지 이상에 집중할 수 없다. 

- 우리는 한 번에 한 가지 이상의 일에 다른 종류의 주의를 집중시킬 수 없다.

 

3) 과제에 맞는 주의력 발휘하기

- 학술적 글쓰기에는 전 영역의 주의력이 필요하다.

- 글쓰기의 기술을 완전히 익히려면 어떤 종류의 주의력과 집중력이 요구되더라도 다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4) 계획의 달인보다는 전문가가 되기

- 사람들이 글쓰기를 준비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 계획 세우기를 멈추는 순간 비로소 학습이 시작된다.

- 일반적으로 전문가는 체화된 경험에 의존하여 탁월한 기량에 도달한다.

- 전문가가 되려면 자유롭게 의사결정하고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어야 한다.

- 전문가는 필요한 지식을 이미 내면화했기에 열심히 규칙을 기억하거나 자신의 선택에 대해 의식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

- 학술적 글쓰기의 성공여부는 실제적인 면을 어떻게 체계화하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 진정한 전문가는 계획을 세우지 않는 법이다. : 플루비야 교수

 

5) 마무리 짓기

- 이해되는 것을 기억하기가 훨씬 쉽다.

- 중요한 것은 이해하기다.

 

6) 결정거리 줄이기

- 우리의 제한된 자원은 주의력, 단기기억, 의욕 또는 의지력이다.

- 표준화된 작업 환경이 우리의 주의력, 집중력, 의지력, 자아에 부담을 덜 준다는 주장이 있다.

- 휴식은 학습과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 뇌는 휴식을 취해야만 쌓인 정보를 처리해서 장기 기억으로 옮기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

 

2. 이해를 위한 읽기

1) 한 손에 펜을 든 채 읽기

- 책을 읽을 때 펜을 들고 메모하기

- 디지털 메모보다 손 메모가 이해력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2) 마음을 열어 두기

- 수많은 학습안내서의 선형적 과정은 확증편향이 만연하도록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주장과 아이디어를 하향식이 아닌 상향식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3) 핵심파악하기

- 텍스트의 골자가 무엇인지 찾아내고 이를 뒷받침하는 세부사항과 구별하는 법을 연습해야 한다.

- 전체적으로 패턴을 볼 줄 알면 텍스트와 담론을 두루 살펴보는데 도움이 된다.

- 패턴을 알아보는 능력을 습득하면 

: 독서가 쉬워지고

: 요지를 더 빨리 파악하고

: 짧은 시간에 더 많이 읽을 수 있으며

: 패턴을 더 쉽게 알아보고

: 패턴에 대한 이해력이 향상된다.

:전반적인 사고력과 이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 이러한 지적 역동성은 우리 스스로가 읽으면서 선택하는 작업을 의도적으로 떠맡기로 할 때 발휘되기 시작한다.

 

4) 읽는 법 배우기

- 명확하게 말할 수 없다면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 존 설 [의도성, 마음철학의 에세이 중]

- 입문자를 대상으로 강연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기준으로 스스로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판가름할 수 있다.

: 리처드 파인만 교수

- 한 번 읽었던 것을 다시 읽으면, 그 내용을 이해한다고 스스로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다.

: 다시 읽는 것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단순 노출 효과 때문이다.

: 우리는 무언가에 친숙해지면 그것을 잘 안다고 믿기 시작한다. 

 

- 거의 쓸모없는 방법

: 다시 읽고, 문장에 밑줄을 치는 행동 반복

: 이런 방법이 효과가 없다고 배워도 이 방법을 선택한다.

 

5) 읽으면서 배우기

- 학습은 그 자체로 의도적인 연습을 요구한다.

: 여기서 학습은 세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실제 학습을 뜻한다.

- 학습은 노력을 요구한다.

: 이해하려면 생각해야 하고, 오래된 지식을 적극적으로 검색해서 우리의 뇌가 이것을 새로운 아이디어로 연결하게 만들어야 한다.

 

- 가장 잘 증명된 가장 성공적인 학습법은

: 자세히 설명하며 적는 것이다.

: 우리가 읽은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것이 다른 문제와 주제에 어떤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지, 다른 지식과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 생각한다는 것이다.

 

3. 스마트하게 메모하기

1) 한 번에 하나씩 메모하는 성공의 길

-여러분의 하루 생산성은 여러분이 작성한 메모 개수로 측정할 수 있다.

2) 두뇌 밖에서 생각하기

- 자신의 생각을 담은 영구보관용 메모를 작성하는 것은 자체 테스트를 하는 셈이다.

- 스스로를 테스트하면서 생각을 글로 적는 것은 생각을 정리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 진정한 사고행위는 글쓰기 형태의 외면화가 필요하다.

 

3) 애쓰지 않으면서 배우기

- 현재의 교육상태에서의 학습전략

: 지적능력은 노력으로 향상될 수 없다.

: 고립된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연결 관계를 구축하는 일은 중요하지 않게 여긴다.

: 주입식 벼락치기 (반복을 통해 뇌 속에서 정보를 강화하고 확고하게 하려는 시도를 말한다.)

= 마치 고대 석판에 새겨진 조각처럼, 기본적으로 머릿속에 여러 사실을 망치질해서 새겨 넣은 것과 같다.

= 이것을 "뉴런 사이의 연결 강화"라는 표현으로 포장하더라도 헛된 시도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 유용하고 진정한 학습이 이루어지려면

: 한 가지 정보에 의해 의미 있는 맥락을 최대한 많이 연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글쓰기에 도전할 때도 학습보다는 이해가 관건이다.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것은 이미 학습한 것이기 때문이다.

- 제대로 학습했다는 것은 어떤 것을 제대로 이해했다는 것이며, 이는 새로운 정보를 의미 있는 방식으로 사전 지식과 연결했다는 뜻이다.

 

4. 아이디어 발전시키기

1) 메모상자의 용도는 백과사전적 지식 제공이 아닌 생각의 도구이기에 완성도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2) 주제발전시키기

- 키워드를 배정하면 자본 배분에 관한 기존 메모들을 우연히 접할 수 있고, 질문에 대한 답을 얻거나 새로운 질문을 촉발하는데 도움이 된다.

3) 스마트하게 연결하기

- 의미 있는 연결 관계를 찾는 작업은 최종 원고를 완성하기 위해 생각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비교하고, 수정하고, 차별화하기

- 여러 메모를 서로 비교하는 것은  모순점이나 역설, 상반되는 점을 찾아내는 것을 돕는다.

 

5) 생각의 도구상자 조립하기

- 진정한 현자는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해석을 위한 확장된 자원을 이끌어냄으로써 상황을 이해할 줄 하는 사람이다.

- 상황파악능력이나 정보 해석 능력은 우리의 광범위한 지식과 우리가 이 지식을 이해하는 방식에 달려있다.

6) 메모상자를 창의력 기계로 활용하기

- 창의력이란 이것과 저것을 연결할 줄 아는 능력에 불과하다.

 

7) 상자 안에서 생각하기

- 메모를 비교하고, 차별화하고, 연결하는 작업은 훌륭한 글쓰기의 기반이다.

- 독립적인 사고를 저해하는 진짜 적은 우리 내부의 타성이다.

8) 제약을 통해 창의성 촉진하기

- 메모마다 하나의 아이디어로 제한하는 것은 나중에 여러 메모를 자유롭게 다시 결합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 문헌과 자기 생각을 다루는 방식을 표준화해야 한다.

- 명확한 구조가 있으면 그 안의 내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 창의성과 과학적 진보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것은 구조와 제약의 결핍이다.

 

5. 통찰 공유하기

1) 브레인스토밍에서 상자스토밍으로

- "이 교훈을 명심하라. 단지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아이디어나 사실의 가치가 더 높아지지는 않는다."

: 찰스 T. 멍거

- 여러 문제들을 공부하고, 글 쓰고, 연결하고, 구별하고, 보완하고, 상세히 설명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 이것이 바로 스마트한 메모를 작성할 때 우리가 하는 일들이기도 하다.

2)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출발하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 개방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3) 관심사를 따르는 것이 곧 일하는 것

- 선택과 관련해서 자율성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다음 과제를 수행할 에너지가 감소하지 않았다.

4) 마무리와 검토

- 텍스트 구조를 짜서 유연하게 유지하라.

- 동시에 다양한 원고를 작성하는 시도를 해보라.

5) 실제 글쓰기

- 초안은 그저 초안일 뿐이다.

 

6. 습관화하기

1) 오래된 습관을 깨뜨리기 위해 노력하거나 의지력을 동원해 억지로 다르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

2) 낡은 습관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습관을 전략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3) 이 책의 목표는 무언가를 읽을 때마다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4. 느낌

 

글쓰기에 대한 책을 여러 권 보았다.

글쓰기에 관한 영상도 여러 편을 보았다.

읽은 책을 요약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는 나의 글쓰기 능력을 조금이라도 올려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가끔 사용하는 메모앱은 기억하면 좋은 문구가 들어있는 페이지의 사진을 저장한다.

그 외 책을 읽으면서 메모하지도 않고, 밑줄 긋지도 않고, 페이지 빈칸에 쓰지도 않는다.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은 영상을 보면서 시작되었다.

기록하는 인간에 대한 김익한 교수의 [거인의 노트]라는 책을 보았다.

이 책에 대한 궁금증도 생겼다.

노트는 기록을 위한 도구이고, 기록에 관한 가장 원론적인 책이 무엇이 있을까 검색하던 중

이 책 [제텔카스텐, 슬기로운 메모 생활]을 보게 되었다.

메모를 주제로 한 책은 많이 있다.

이 메모를 활용하여 다작을 한 니콜라스 루만이라는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이 책을 구입하게 만든 결정적인 동기다.

 

이 책은 메모를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며,

메모에 대하여 재정의를 내린 책이다.

 

나의 관심은 이 메모기법을 활용하여 수많은 책을 써 내려간 니콜라스 루만이라는 사람이다.

그의 메모기법은 글쓰기에 참고가 될 만한 장점이 있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메모기법을 활용함에 있어 가장 큰 적은 수단이 목적이 되는 것이라 한다.

메모를 쓰고, 정리하고, 분류하는데 모든 힘을 쏟고

이렇게 정리된 메모를 활용하지 않음을 우려한다.

 

종종 우리는 수단이 목적이 되는 일을 많이 한다.

일을 하는 목적, 생각을 하는 목적, 결정을 하는 목적이 가장 우선순위에 있어야 하지만,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을 행하면서 점점 수단이 목적이 되어버리는 순간을 경험한다.

 

이 책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은 활용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메모 기법을 활용하여 글을 쓰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

글을 쓰려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기법의 원전이다.

글을 많이 쓰려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다.

글쓰기의 아이디어,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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