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화장품 관련 책이 두 권있다.
폴라 비가운의 베스트셀러인 "나 없이는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와 이 책 "오리지널 뷰티 바이블"이다.
이제는 품절된 책이다.
알라딘 중고 서점에도 절판, 품절이 뜬다.
그러나, 품절된 책이 다시 발행되는 경우도 있다. 많은 사람이 원할 경우.
화장품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의 염원이 있다면 이 책은 다시 발행될 수 있지 않을까?
오래전에 산 책이다.
왜 이 책을 구입했는가?
단지 궁금해서였다.
화장품이라고는 스킨케어 또는 멀티 케어 하나만 바르면 끝난다.
우연히 아는 형을 따라간 인천의 화장품 공장들.
그곳에서 매니큐어 등등을 생산하는 현장을 보게 되었다.
매니큐어와 화장품 만드는데 수많은 재료와 약품들이 사용되었다.
지금도 화장품 광고는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이뻐지고 싶은 것은 사람의 기본 마음인가 보다.
한류의 영향으로 K 뷰티가 전 세계로 수출되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들르는 곳 중 하나가 화장품 가게다.
이 책 표지에는 젊고 아름다운 피부를 위한 정보의 완결판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영원한 젊음과 영원한 아름다운 피부는 없다, 인간에게는.
그러나, 생전에 젊어 보이고 싶고, 아름다운 피부를 간직하고픈 생각은 이해가 된다.
이 책은 뷰티 산업 전반에 관한 것과 과대광고를 이해하는 법, 유기농 화장품과 피부에 관한 것, 제모와 발모, 바디케어와 네일케어, 의료 미용 교정술 그리고 메이크업의 이해에 대한 모든 정보가 들어있다.
방대한 분량 중 특히 관심이 가는 부분만을 요약한다.
1. 이 책의 저자
폴라 비가운
화장품과 헤어 제품 분야의 소비자 운동가로 알려졌다.
1996년에 폴라는 자신의 스킨케어 브랜드 '폴라초이스'를 론칭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신이 모은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타 브랜드 제품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독자와 소비자에게 알리고 있다.
2. 이 책을 발행하는 목적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미용 성형술, 그리고 화장품 및 스킨케어 제품들이 마케팅과 판매, 사용에 관한 저자의 연구와 견해, 인식을 알리기 위함이다. 저자의 유일한 목표는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스킨케어와 뷰티 제품 구매 및 미용 성형술에 관한 조언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이 책이 추천하는 내용은 저자의 의견이 반영된 권고사항이다.
모드 사람의 피부는 외부 자극에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든 부정적인 반응을 초래할 수 있다.
이 책은 뷰티와 관련하여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시각을 가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3.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30장으로 이루어졌다.
초판 발행일이 2010년 6월이기에 너무나 오래된 책이다.
1. 광기에 빠진 뷰티산업
-소비자들이 라벨의 성분을 해독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 화장품 외사들은 자사 제품에 어떤 식물이나 미네랄, 혹은 비타민 형태 또는 그 일부가 함유되어 있을 때 그것이 최상의 성분 구성법이라고 선전한다.
- 피부에 좋은 뛰어난 성분들은 수백 가지가 있다.
- 화장품의 세계에는 한 가지 성분의 기적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 화장품 회사들은 한 가지 성분을 내세우며 깜짝 놀랄 효능을 지녔다고 소개하지만, 그러한 성분들은 많고도 많다.
2. 과대광고의 이해
- 왜 화장품 회사들이 여성들을 속이고 철저하게 거짓말을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책임을 모면하는가에 대한 답은 여자들이 속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 우리는 자신이 구매한 제품이 원하는 것을 준다고 믿고 싶어 한다.
- 대부분의 화장품 회사들은 거짓말을 필요로 한다, 단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다.
- 진실은 결코 속임수만큼 유혹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 많은 소비자들이 순전히 광고에 의존하여 구매 제품을 결정한다.
- 연예인 추천은 화장품 산업에서 매우 강력한 도구다.
- 유명인의 말을 믿으면 더 좋은 피부와 더 나은 외모를 가꿀 수 있다고 유혹하지만, 사실은 그와 다르다.
- 패션잡지와 여성 장비들 역시 화장품에 관한 주요 정보원이다.
그러나 이 정보들은 모두 일방적으로 치우쳐져 있다.
- 사실 화장품이 가격과 그 화장품이 내게 효과가 있을지 여부는 전혀 상관이 없다.
- "코스메슈티컬"이라는 단어는 의사들이 판매할 제품을 지칭하기 위해 발명된 단어다.
- 코스메슈티컬이라는 용어는 어떤 식으로도 규제되거나 관리되지 않는다.
- 완벽한 피부란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거의 모두가 완벽한 피부를 추구한다.
- 여성들에게 피부는 아름다움과 노화의 측면에서 우리가 어디쯤 서있는지 말해주는 척도다.
3. 거짓과 공포
- 화장품 산업계에는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 산소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막아주는 제픔(황산화란 결국 항산소라는 뜻이다.)을 팔고는 돌아서서 피부에 산소를 공급해 준다는 제품을 판매한다.
- 산소 감소는 피부 노화 현상 중 하나다.
- 피부에 부가적인 산소를 공급한다 해서 산소 감소가 회복되지 않는다.
- 피부에 산소를 공급해 준다는 기기 광고는 소용이 없다. 고압 산소 치료가 아니며 효과도 없다.
- 피부는 그런 식으로 산소를 흡수하지 못한다.
- 산소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주장에 대한 입증 연구결과는 단 한건도 없다.
- 줄기세포 연구가 인간에게 유익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은 유아기뿐이다.
- 화장품 회사가 진지한 과학을 인용하여 제품 판매를 위해 조작하는 고전적인 광고의 예다.
- 콜라겐 음료는 피부에 기적을 일으키지 않는다.
- 복잡한 정보를 일일이 파헤쳐볼 생각이 없다면 "돈 낭비 하지 마라" 이 한마디만 기억하라.
- 콜라겐이 주름을 없애준다는 과학적 증거는, 소위 편파적인 연구로도 한 번도 제시된 적이 없다.
4. 유기농 화장품은 "천연"화장품 보다 낫다?
- 스킨케어 분야에서 "유기농"이란 어떤 의미인가?
- 놀랍게도 그 말에는 아무 뜻도 없다.
- 포괄적인 정의조차 내려지지 않은 표현이기 때문이다.
- "천연"이나 "유기농" 성분을 대대적으로 광고하는 화장품 라인들, 심지어 유기농 인증 경로를 적절히 충족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는 제품들 속에도 많은 합성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다.
- 아보카도 혹은 다른 과일을 피부에 바른다고 피부가 그 영양을 "먹을"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두자.
- 만족할만한 규정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화장품 회사들은 주장을 입증할 필요도 없이 유기농 라벨을 사용할 수 있다.
5. 피부타입
- 화장품 업체들이 사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피부 타입 구분
ㄱ) 중성 : 유분기나 건조함의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피부
ㄴ) 지성 : 전체적으로 번들거리고, 건조한 부위가 전혀 없는 피부
ㄷ) 건성 : 각질이 일고 유분기가 전혀 없으며 피부 당김이 있거나 생기 없어 보이는 피부
ㄹ) 복합성 : 일반적으로 얼굴 중앙 부분이 지성이고 다른 부위는 건성이거나 중성인 피부
-피부타입은 언제든지 바뀐다. 피부만 집중적으로 관리를 한다고 해도 계절이 바뀌는 순간 쓸데없는 일이 된다.
- 피부를 가장 부드럽게 다루는 것이 모든 피부 타입에 적용되는 단 한 가지의 방법이다.
- 피부 타입은 나이와 상관없다.
6. 피부의 적 : 자극과 염증
- 자극적인 피부 관리 방법과 피해야 할 제품들
ㄱ) 연마제가 과도한 스크럽
ㄴ) 자극 성분을 함유한 아스트린젠트
ㄷ) 자극 성분을 함유한 토너
ㄹ) 스크럽 장갑
ㅁ) 뜨겁거나 차가운 물
ㅂ) 스팀이나 얼음찜질
ㅅ) 자극 성분을 함유한 페이셜 마스크
ㅇ) 목욕용 수세미
ㅈ) 고체 비누와 고체 클렌저
- 피해야 할 가장 흔한 자극 성분들
ㄱ) 숫자와 함께 표기된 알코올과 변성알코올
ㄴ) 감귤즙과 오일 / 유칼립투스/ 과도한 향 / 멘톨 / 민트 / 페퍼민트 등
7. 태양에 관한 오만과 편견
- 햇볕 화상을 일으키는 UVB에는 피부에 즉각적인 손상을 주는 힘이 있다.
- UVA의 양은 피부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
- 태양을 통해서든 보조제를 통해서든 비타민 D가 필요하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다음 다른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거나 물을 묻히면 그 효과는 어느 정도 줄어든다.
8. 스킨케어와 모이스처라이저
- 모이스처라이저는 항산화제, 세포대화성분, 피부유사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 한 가지 성분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다.
- 세럼과 트리트먼트, 안티링클 제품 등은 마케팅용 용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세럼은 무언가가 특별히 강화된 제품이 아니고, 안티링클 제품은 주름을 없애주거나 피부에 다른 효과를 주지도 못한다.
9. 각질 제거는 모든 피부 타입에 이롭다.
- 피부 각질은 저절로 떨어져 나가야 한다.
- 각질을 제거해야 하는 이유는 여드름과 블랙헤드에도 도움이 되며, 피부 바깥층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다.
10. 스킨케어 전략 : 기초에서 시작하라.
- 세안 : 스킨케어의 기본 중 기본이다.
- 메이크업은 완전히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 물 온도가 중요하다.
- 알코올은 항상 문제다.
11. 주름을 위한 솔루션
- 주름의 원인은 건성 피부가 아니다.
- 자외선 차단제와 트레티노인, 각질 제거제는 가장 좋은 출발점이다.
12. 폐경주위기 및 폐경기를 위한 솔루션
13. 피부 미백을 위한 솔루션
- 아시아와 중동 지역 국가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 순수 천연 성분이라는 주장 하에 처방약들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식물추출물들이 버젓이 광고되고 있다.
- 이 주장들 역시 현혹적이거나 종종 철저한 거짓이기까지 하다.
14. 건성 피부를 위한 솔루션
15. 여드름을 위한 솔루션
16. 블랙헤드를 위한 솔루션
17. 주사비를 위한 솔루션
18. 건선을 위한 솔루션
19. 지루와 습진을 위한 솔루션
21. 상처와 흉터, 튼 살을 위한 솔루션
22. 알레르기성 피부를 위한 솔루션에서는 각각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설명한다.
23. 미안술이 필요할까?
- 미안술이란 대답하기 어렵다.
- 스파나 미용실에 따라 그 종류나 방법이 제각가이기 때문이다.
- 종종 미안술은 페이셜 마스크나 기분 이완의 효과와 호감만족의 서비스를 받는다는 인식 외에는 특별할 것 없는 화려한 기기들에 지나지 않는다.
- 이러한 서비스들은 거의 예외 없이 시간 낭비에 돈 낭비라고 할 수 있다.
24. 제모
-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가 어쩌면 나을지도.
25. 발모
- 현실적으로 어떤 이유에서건 모발이 빠지기 시작하면 다시 원상태로 복구 시기키가 쉽지 않다.
- 어떤 회사가 자사 제품이 탈모를 막아주거나 모발이 가늘어지는 현상을 예방해 주거나 혹은 모발을 재생시켜 준다고 장담하더라도, 그 말은 사실이 아니다.
26. 의료 미용 교정술
- 성형 수술에 관하여 설명한다.
27. 바디케어와 네일케어
- 얼굴 외의 신체부위들을 관리하는 방법과 그 영향에 대해 설명한다.
28. 스킨케어와 케이크업 고민해결
- 이 장에서는 다크서클, 아이섀도, 립스틱, 트는 입술, 고가 화장품과 저가 화장품의 차이, 치아 미백, 속눈썹 염색 등에 대한 고민을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 준다.
29. 메이크업의 이해
- 내가 메이크업을 하지 않기에, 복잡한 여성들의 메이크업 과정을 이해할 수는 없었다.
30. 동물의 권리
저자는 중도적 입장이다.
화장품 산업과 건강 산업에 관계된 동물 실험에 대한 저자의 입장을 표현한다.
무방비상태의 의존적 생명에 대한 인도적이고 윤리적인 대우를 옹호한다.
그러나 건강 문제나 인간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는 모든 형태의 동물 실험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찬성하지 않는다.
동물권리 단체에서 나눠주는 극적인 사진들을 보면 한결같이 끔찍한 고통 속에 있는 동물의 모습이다.
그러나 동물 실험의 긍정적 결과들은 보여주지 않으며, 동물을 치료하거나 마취시키는 등 인도적 처우를 행하는 연구실의 모습도 담아내지 않는다.
모든 동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제한적이고 인도적인 동물 실험을 위해 싸우며 그리고 언젠가 동물 실험이 모두 사라지기를 희망하며 그것을 대체할 다른 방법들을 연구하고 있는 조직들에 지지를 보낸다.
4. 결론 : 폴라가 말하는 꼭 알아야 할 뷰티 10 계명
- 비싼 화장품이 저가 화장품보다 좋다고 여기지 말라.
- 천연화장품이 존재한다거나 천연성분이 더 좋다고 믿지 말라.
- 피부고민을 해결해 줄 기적의 성분이 있다고 믿지 말라.
- 친구나 이웃, 스타들의 완벽한 피부가 특정 제품 때문이라고 여기지 말라. 피부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 화장품 판매원의 말을 믿지 말라.
- 주름을 없애준다는 화장품을 믿지 말라.
- 새롭게 출시된 제품이나 판촉광고에 매번 유혹당하지 말라.
- 태닝 하지 말라. 태양은 주름과 피부암의 주범이다.
- 지방을 녹여준다는 세룰라이트 크림을 사지 말라.
- 잡지나 광고 속 완벽한 설정의 모델을 탐내지 말라. 광고 속 제품을 사용해서 비슷한 효과를 기대하지 말라.
5. 저자의 책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이유
호기심에 구입한 책이지만, 이 책은 참고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저자의 다른 책 "나 없이는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 역시 소장하고 있다.
이 책 또한 참고용 책이다. "나 없이는~"는 책은 화장품의 성분들이 거의 모두 수록되어 있다.
화장품을 사면 라벨에 성분에 대한 표기가 있는데, 그 성분 중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 책을 찾아보기도 한다.
이 책은 화장품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관리 솔루션, 대안 등이 들어있는 책이다.
더 많은 사람이 읽어보고 소장하면 좋을 책이지만, 품절되거나 절판이 되었다.
절판, 품절된 책이 독자의 염원과 성원에 힘입어 다시 출간되기도 하듯이
화장품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의 염원이 있다면 다시 출간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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