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기기를 처음 접한 것은 최초의 아이폰이 출시되고, 한국의 KT에서 판매를 시작했을 때였다.
처음 아이폰을 접한 나에게 아이폰은 신세계였으며, 손안에 작은 컴퓨터가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다.
전화, 문자는 기본이며 영상, 음악, 인터넷 검색 등 기존의 기기보다 다양한 것을 할 수 있게 해 준 제품이었다.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하던 - 아이폰 4S - 나에게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은 큰 슬픔이었고, 애플의 차기 수장이 과연 애플을 어디로
이끌어 갈지 궁금하였다.
새로운 수장은 아이폰의 디자인을 변경했고, 크기를 키웠다.
크기를 키운 것은 좋았다. 대세가 그러하니까.
그러나, 각진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동글동글한 아이폰에 대한 매력은 없었다.
새로운 칩이 들어가고,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지고, 기능이 점점 좋아지고는 있었지만, 난 아이폰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삼성 갤럭시 노트, 루나, LG폰을 사용하던 나는 매년 애플의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마다
그냥 지켜보기만 하였다.
그러나, 아이폰 12 모델이 출시되었고 난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아이폰4S의 추억을 떠올리게 되었다.
마침, 휴대폰을 바꿀 시기가 되었고, 주저 없이 아이폰 12로 갈아탔다.
아이폰 12는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 2백만 대 1의 명암비, 지문 및 유분 방지 코팅, 6 코어 CPU, 4 코어 GPU,
16 코어 Neural Engine의 A14 Bionic 칩을 탑재하였다. 그 외 카메라 기능 등이 좋아졌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아이폰의 Face ID 기능은 아이폰을 좀 더 편하게 해 주었다.
아이폰 12를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디자인 때문이었다.
아이폰4S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었다.
애플 시스템에서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사용하던 나에게 다시 시작하는 애플 시스템의 적응은 어렵지 않았다.
익숙해있었고, 잠시 기억의 저편에 잠자고 있던 것을 다시 깨웠다.
아이폰 4S의 사용 감각에 머물러 있는 나에게 아이폰 12의 카메라 성능, 음향 등 그 외 기능은 어마어마한 발전이었다.
디자인, 기능 모두 만족감을 주는 아이폰 12에 대해 전혀 불편함 없고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다.
현재는 아이폰 14까지 나온 현실이다.
가격도 환율의 영향으로 올랐다.
그래서, 환율이 오르기 전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 12의 만족감은 더욱 크다.
예전 아이폰에서 업그레이드하려는 사람, 최신 아이폰을 사기에는 부담이 되는 사람에게 아이폰 12를 추천한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계속해서 받을 수 있으며, 애플케어플러스도 가입하면
현재로는 최신 제품에 비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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