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우리 뇌의 가장 중요한 일이 몸을 제어해 잘 살아있게 만드는 것이다.
뇌가 당신에 관해 말할 수 있는 7과 1/2가지 진실
1. 발간 시기
2021년 8월 5일 초판 발행
2022년 10월 25일 초판 11쇄 발행
2. 이 책의 저자
리사 팰트먼 배럿
심리학 및 신경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과학자 중 상위 1%에 속하는
신경과학자이다.
노스이스턴대학교의 석좌교수이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도 재직 중이며,
하버드 의대 ‘법, 뇌 행동센터’의 수석과학 책임자이다.
3. 이 책의 구성 및 요약
1/2 강 아주 짧은 진화학 수업
뇌는 생각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다.
뇌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작은 벌레에서 진화해 아주아주 복잡해진 신체를 운영하는 것이다.
1. 생존하려면 에너지 효율이 필수조건이다.
2. 신체 예산에 관한 예측은 늘 반응을 앞지른다.
3. 인간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동물은 자기 몸을 어떤 행위에 대비시킬 때 어떤 식으로든 과거 경험을 떠올린다.
4. 뇌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생존을 위해 에너지가 언제 얼마나 필요할지 예측함으로써
가치 있는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해내도록 신체를 제어하는 것이다.
1강 오래된 허구를 넘어서
뇌는 하나다, 삼위일체의 뇌는 버려라
1. 뇌를 보는 관점이 바뀌면 합리적이라는 게 뭔지,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진다는 게 무슨 말인지,
심지어 인간이 된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2. 가장 안쪽의 도마뱀 뇌 일명 파충류의 뇌, 그 위의 포유류의 뇌, 가장 바깥쪽이며 이성적인 인간의 뇌로 이루어진다는
삼위일체의 뇌 가설은 뇌과학을 통틀어 가장 성공적이었으며 가장 널리 퍼진 오류 중 하나다.
3. 우리의 뇌는 세 개가 아니라 하나다.
2강 인간의 뇌를 만드는 방식
뇌는 네트워크다
뇌는 어떻게 방대한 정보를 순식간에 통합해 인간의 마음을 만들까?
뇌는 신경세포 그 이상이며, 뇌 네트워크는 놀랍게도 당신의 장까지 확장된다.
뇌 네트워크는 비유가 아니라 오늘날 뇌에 관해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과학적 설명이다.
1. 우리의 뇌 네트워크는 정지해 있지 않고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2. 일반적으로 복잡한 시스템은 다양한 활동 패턴을 만들어 내기 위해 협력하고 조정하는 다수의 상호작용하는 부분으로 구성된다.
복잡성은 뇌가 모든 상황에서 유연하게 행동하게 해 준다.
시스템의 복잡도가 더 높거나 낮다는 것은 시스템 자체를 재배 선해서 관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에 달려있다.
복잡성이 낮은 시스템은 자체적으로 재배 선할 수 없다.
3. 인간의 두뇌는 지구상에서 가장 복잡한 두뇌일 수는 있지만 복잡도가 높은 유일한 두뇌는 아니다.
3강 인간의 양육에 관하여
어린 뇌는 스스로 세계와 연결한다.
뇌에 관한 한 우리는 양육이 필요한 본성을 지녔다.
우리는 모두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안다.
그런데 이제는 수십 년 전에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
인간은 뇌에 만들어진 것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태어난다.
인간의 뇌는 약 25년에 걸쳐 주요 배선이 마무리되고 나서야 온전한 구조와 기능을 가진 성인의 뇌가 된다.
1. 아기의 배선 지침은 물리적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 양육자,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받는다.
2. 정보가 외부세계에서 신생아의 뇌로 이동할 때
일부 신경세포는 그 밖의 다른 신경세포보다 더 빈번하게 함께 발화해
우리가 가소성이라고 부르는 점진적인 뇌 변화를 일으킨다.
이러한 변화는 세부조정과 가지치기라는 두 가지 프로세스를 통해 아기의 두뇌를 더 복잡하게 만든다.
3. 덜 사용되는 연결은 약해지고 사라진다.
4. 아이들의 뇌를 건강하고 온전하게 성장시키기 위한 세계를 만드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4강 당신보다 뇌가 먼저 안다.
뇌는 당신의 거의 모든 행동을 예측한다.
인간의 뇌는 단순히 세상에 반응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세상을 예측하며 심지어 스스로 배선을 바꾸면서 자신의 경험을 만들어나간다.
우리는 어제와 다르게 예측하는 뇌를 길러낼 자유를 가지며 그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는 존재다.
1. 뇌는 머리 바깥의 세상과 머리 내부로부터 나오는 정보들을 결합해
당신이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느끼는 모든 것을 만들어 낸다.
2. 우리가 보는 것은 세상에 있는 것과 우리 뇌가 구성한 것의 조합이다.
실제적인 의미에서 예측이란 뇌가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눈다는 것을 말한다.
3. 뇌는 과거 경험을 사용해 당신의 행동을 예측하고 준비한다.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오늘 당신의 뇌는 다르게 예측할 것이고 다르게 행동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세상을 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
과거를 버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지금 당장 조금 수고를 들이면 앞으로 뇌가 예측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
예측하는 뇌를 가진 당신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행동과 경험을 더 많이 제어할 수 있고 더 많은 책임을 갖는다.
5강 타인의 뇌라는 축복 또는 지옥
당신의 뇌는 보이지 않게 다른 뇌와 함께 움직인다.
인간은 생존하기 위해 서로의 신경계를 조절하는 사회적 동물이다.
신체예산을 서로 조절하고 나눠 쓰는 대표적 수단이 ‘말’이다.
말은 타인의 뇌활동과 신체 시스템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
이것이 우리가 연결된 방식이다.
1. 좋든 싫든 우리는 자신의 행동과 말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의 뇌와 몸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그들도 우리에게 뭔가를 돌려주고 있다.
6강 다양성이 표준이다.
인간의 뇌는 다양한 종류의 마음을 만든다.
인간이라는 종을 설명하기 위해 보편적 마음이란 게 필요할까?
문화차이, 다양한 정신질환,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 젠더 스펙트럼이 보여주듯 인간의 마음에서는 변이가 표준이며,
인간의 본성은 하나가 아니라 다수로 존재한다.
우리가 다양한 종류의 마음을 구성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배선될 수 있는 기본 뇌계획을 갖고 세상에 태어난다는 것이다.
다양성은 종이 생존하는데 필수이기에 인간으로서는 여러 종류의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1. 당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당신을 작은 상자들에 배정하는 성격 검사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마이어스-브릭스 유형지표 일명 MBTI는 서로 다른 성격 유형으로 분류한 작은 상자 16개에 사람들을 나누어 넣는데,
이를 파악하면 사회생활에서 성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처럼 보인다.
안타깝게도 MBTI의 과학적 타당성은 매우 의심스럽다.
이 검사를 비롯해 이와 유사한 성격 검사들은 일반적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연구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의 실제 행동은 이 대답과 거의 관련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개인적으로 나는 MBTI보다 적은 네 개의 상자만 갖고 있고 훨씬 더 엄밀한
‘호그와트 기숙사 배정 검사’를 선호한다. 저자는 레번클로다.
2. 과학자들은 정산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류하여 다양한 마음을 정리하려고 시도한다.
문제는 ‘정상’이 상대적이라는 것이다.
3. 내가 아는 한 인간의 마음은 보편적으로 정의할 만한 특징 같은 것이 없다.
4. 당신의 마음은 여러 종류의 마음 중 하나일 뿐이며 당신이 가진 마음에 매여 있지도 않다.
5. 인간의 마음에 관한 한 변이가 있는 것이 정상이다.
6. 인간의 본성이라고 부르는 것은 정말 다수의 인간 본성을 말한다.
7.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환경에 스스로를 연결시키는 매우 복잡한 두뇌뿐이다.
7강 뇌 속에 존재하는 세계
인간의 뇌는 현실을 만들어낸다.
우리는 뇌가 인간 고유의 ‘다섯 가지 C’ 능력 세트로 만들어낸 사회적 현실에 살고 있다.
강력하지만 잘 변하고 조작에 취약한 사회적 현실은 인류의 업적이자 무기인 동시에 커다란 책임이다.
1. 사회적 현실은 인간만의 독특한 능력이다.
2. 과학자들은 ‘다섯 가지 C’라고 부르는 능력 세트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1) 창의적인 뇌가 필요하다.
2)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다른 뇌와 효율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뇌가 필요하다.
3) 조화로운 삶을 위한 법과 규범을 확립하기 위해 서로를 확실히 모방함으로써 배워나가는 뇌가 필요하다.
4) 광대한 지리적 규모로 협력하는 뇌가 필요하다.
5) 압축하는 뇌가 필요하다.
대뇌피질의 배선은 압축을 가능하게 한다.
압축은 감각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감각통합은 추상화를 가능하게 한다.
추상화는 매우 복잡한 우리 뇌가 물리적 형태가 아닌 사물의 기능을 기반으로 유연한 예측을 내놓을 수 있게 한다.
부록 과학 이면의 과학
부록 부분은 뇌과학에 관한 뒷얘기와 뇌과학 정보들이 서술되어 있다.
4. 이 책은
생각하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은, 우리의 신체를 조절하여 생존하기 위한 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가장 최신의 뇌과학에 관한 이론으로 구성된 책이다.
추천사
데이비드 이글먼 ( 스탠퍼드 대학교 신경과학자)
뇌와 그 마법에 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에서 시작하라
대니얼 길버트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뇌에 관해 안다고 착각하지만 실은 모르는 것들을 유쾌하고 스마트하게 살펴본다.
5. 이 책의 느낌
방법론적으로 기술된 책을 보고 있으면 그 근본이 되는 원류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손가락을 보고 있으면 손가락을 구성하는 손, 손으로부터 팔, 팔에서 몸통 등으로 옮겨가듯이
한 분야의 책을 보고 있으면 그 책의 근본이 되는 이론이나 원전이 무엇일까 궁금해한다.
뇌에 관련된 책을 몇 권 읽고 나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이 원전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최신의 이론이자 쉽게 설명되어 있고, 뇌에 관하여 원류에 현재까지 가장 근접하게 접근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강의를 듣고 있다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매우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뇌 과학자가 나와서 뇌에 관한 기본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미지가 그려지는 책이다.
먼저 읽어보았던 몇 편의 뇌에 관한 책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조금 더 이해가 되었다.
뇌에 관한 책을 시작하려는 사람이 가장 먼저 보면 좋을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뇌에 관한 책의 가지를 만들어 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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