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본능이 빚어낸 집단사고의 오류와 광기에 대하여
집단 지성은 왜 집단 무지성으로 전락하는가
다수의 선택에 따라 당신의 가치관이 흔들리는 이유를 신경과학과 사회심리학의 관점에서
개인의 '선택'을 파헤친 책이다.
평균의 종말, 다크호스를 잇는 토드로즈 3부작의 완결판이다.
1. 발간시기
2023년 5월에 발행된 책이다.
2. 이 책의 저자
토드 로즈
교육 신경과학 분야의 선도적인 사상가로서, 하버드 교육대학원에서 지성, 두뇌, 교육 프로그램과 개개인학 연구소를 맡아 이끌고 있다.
3.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서문을 시작으로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에서는 집단 착각에 빠진 현대인을 관찰하고, 침묵하는 다수가 누구인가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우리는 현실보다 상상에 의해 더 자주 고통받는다. - 세네카
1부 순응의 함정
1장 벌거벗은 임금들
마바 콜린스 - 스스로를 믿어라. 자신을 위해 생각하라. 자신을 위해 행동하라. 자신을 위해 말하라. 너 자신이 되어라.
1. 집단 지성은 왜 집단 무지성으로 전락하는가
1) 다른 이들의 행동을 자신의 행동 기준으로 삼는 것은 생존의 문제가 될 수 있다.
2) 우리 스스로의 판단을 의심하고 순응을 기본 태도로 장착하면서, 우리는 개인에서 집단의 구성원으로 변모한다.
- 다른 이의 선택을 볼 수 있을 때, 그래서 다른 사람의 선택을 보고 흉내 낼 수 있을 때, 집단 지성은 순식간에 집단 무지성으로 전락한다.
3) 자신들보다 앞서 어떤 행동을 하는 걸 목격한 이들이라면 스스로의 개인적 판단을 미뤄두고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모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여긴다.
2. 후광효과를 경계하라
1) 우리가 전문성을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
- 특권 편향 : 우리는 부, 직업, 외모, 옷, 소유물처럼 특권을 나타내는 지표들을 진정한 전문성의 지표와 착각한다.
2) 우리는 권위를 나타내는 시각적 표상에 취약하다.
- 권위 있는 무엇인가를 향한 복종 역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3) 우리는 진짜 전문가를 파악하는데 매우 서툴 뿐 아니라, 누군가 자신감을 드러낸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에게 굴복하는 경향이 있다.
3. "왜"라는 질문의 힘
1) "왜?"라고 묻는 것은 우리를 그 어떤 연쇄 반응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간편한 다목적 도구다.
2) "왜?"라는 질문은 사회적 접촉을 길러낼 뿐 아리라 집단착각의 연쇄가 벌어질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고 근절해 준다.
3) 우리는 다른 사람을 관찰하고, 그들에게 귀를 기울임으로써 보다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으며, 우리 스스로의 판단을 내던진 채
맹목적으로 다른 이들을 추종하고픈 악마의 유혹을 떨쳐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2장 소속감을 위한 거짓말
프리드리히 니체 - 개인은 부족에게 짓눌리지 않기 위해 언제나 안간힘을 써야만 한다.
1. 포기할 수 없는 소속감
1) 무리 속에 속하고자 하는 갈망은 사람들이 서로 협력하고 보호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우리 종의 생존과 번영에 기여했다.
2) 타인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낄 때 우리의 뇌에서는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 옥시토신의 효과는 공동체와 구성원의 이익을 앞세우도록 해주며, 다른 이들로부터 우리 집단을 보호하도록 이끌어 준다.
3) 의견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면 집단적 정체성이 강화되고, 신뢰, 협조, 평등, 생산성이 튼튼해진다.
4) 귀속 집단을 향한 인력이 크고 강력한 것보다 더 큰 힘이 존재한다.
- 집단에서 추방당하는 것에 대한 공포가 그것이다.
- 우리가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 공포는 우리를 집단 착각 중에서도 가장 최악의 집단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2. 집단에 도전하거나, 제 발로 떠나거나
1) 개인적 가치가 부족과 충돌할 때 우리는 세 가지의 선택지와 마주하게 된다.
- 쫓겨날 각오를 하고 집단에 도전하거나
- 제 발로 떠나거나
- 개인적으로 동의를 하지 않더라도 집단에 항복해 버리거나
2) 세 번째 선택지는 '선호위장'이라고 불리며 이상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종종 큰 불쾌감을 남긴다.
- 집단에 속하기 위해 다른 이들이 나의 진심을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을 제공하고 나면, 원치 않는 집단적 분위기가 강화되고 만다.
3. 인지부조화가 불러온 잘못된 선택
1) 우리의 믿음과 행동이 상응하지 않을 때, 유리는 균형을 잃은 것만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다. 이러한 현상을 '인지 부조화'라고 한다.
2) 자신이 속한 집단의 가치관은 이러저러하다고 생각해서 거짓말을 하기로 한 상황을 예로 들자면,
- 본인이 해 왔던 거짓말을 누군가 공개적으로 반대한다면
- 본인이 해왔던 거짓말을 부정하거나
- 집단 내에 머물기 위해 거짓말을 더 부풀리는 선택을 한다.
- 자신의 진짜 생각이 무엇인지는 상관없이 집단의 사고방식을 진심으로 믿는다는 환상을 유지해 나간다.
- 충성심을 다른 이에게 납득시키고 의혹을 떨쳐내기 위해, 집단 내에서 점점 더 강경한 태도를 취하게 된다.
3) 집단에 소속되기 위해 스스로를 속이고 내적 분열을 감추는 행동은 조용히 사람을 갉아먹는다.
- 단기적으로, 장기적으로 자존감을 해칠 뿐 아니라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난다.
4) 1976년 오고먼이 쓴 글
- 다른 이들의 가치관이나 태도에 대해 잘못 판단하는 일은 작은 규모의 친밀한 집단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유사한 사회적 정체성을 지니는 이들과 알고 지내기도 하고 모르고 지내기도 하는 상황에서,
집단의 규모가 더 커지고 직접적인 접촉이 줄어든다면 이와 같은 무지는 더욱 쉽게 발생할 것이며,
사회적 변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 그런 현상은 더욱 강하게 벌어질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다수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고 오해받음으로써,
상대적으로 덜 지지받고 있는 도덕적 원칙의 영향력이 과대평가될 수 있다.
3장 침묵의 소리
마틴 루터 킹 주니어 - 침묵이 배신이 될 때가 온다.
1. 정치판의 판도를 바꾸는 집단 착각
1) 밴드웨건 현상
- 어떠한 선택이 대중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는 정보를 인식하면, 그 선택이 옳다고 믿는 경향
- 정치에서 선거를 앞둔 여론조사를 보면, 여론조사를 자주 접하는 사람일수록 후보나 정당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
- 이길만한 사람이 누구인지 짐작해서 그쪽으로 붙으려 하는 성향이 크기 때문이다.
2. 불편하지만 안전한 침묵을 택하다
1) 우리는 스스로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자주, 불편한 침묵을 택한다.
- 특히 그런 침묵을 통해 얻게 되는 혜택이 있는데, 그런 혜택에 대해 딱히 언급하고 싶지는 않을 때 침묵하곤 한다.
2) 침묵은 실질적인 해를 끼친다.
- 다양한 방면에서 해를 끼친다.
- 단기적으로 침묵의 거짓말은 우리 스스로에게 상처를 남긴다.
- 장기적으로 우리의 침묵은 집단 착각을 만들고 유지하는 원동력이 된다.
3. 소셜미디어가 주는 권력의 맛
1) 우리는 종종 실제 다수가 아니라 목청 큰 소수에 이끌려, 그들을 마치 다수라고 착각하고는, 다수를 따라 침묵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납득시킨다.
2) 우리는 집단적인 괴롭힘 속에서, 상대방이 하는 것처럼 폭력적으로 굴지 않더라도, 목소리를 내고 자신을 지켜낼 수 있다.
3) 누구라도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개설하면 디지털 세상의 권력 놀음에 끼어들 수 있다.
4) 소셜봇의 등장은 우리가 이미 생각하고 있는 것에 맞는 세상을 보여주고 나와 같은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 실제로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5) 오늘날 소셜 네트워크에서 벌어지는 의사소통 가운데 사람대 사람이 아니라 사람 대 봇에서 오가는 것의 비중은 19%이다.
6) 실제 다수의 의견이 아니지만 다수 의견을 대변하는 것처럼 주장하며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있다.
- 그들은 다수의 무지에 힘입어, 어느 방향이 대세가 될지 지켜보자는 생각으로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이들을 적절히 길들인다.
- 실제로 소수의 지지를 받고 있을 뿐이지만 마치 다수가 된 것처럼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건 의견은 집단 착각으로 이어진다.
4. 의심의 씨앗을 키워라
1) 잘못된 것에 맞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이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바꿀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
2) 주류 의견과 대립되는 입장을 드러낸다고 해서 반드시 집단의 분노가 우리의 머리 위로 쏟아지는 것이라고 불 수는 없다.
3) 다수의 의견과 대치되는 생각을 드러내는 것은 다른 이들의 진심을 파악할 수 있는 탁월한 방법 중 하나다.
-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의 정직한 견해를 드러내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2부 사회적 딜레마
4장 작은 카멜레온
찰스 더들리 워너 - 우리는 순응으로 인해 반쯤 망가지지만, 순응하지 않는다면 완전히 망가지고 만다.
1. 호모사피엔스의 사회적 기술
1) 복잡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되면서 복잡한 설명을 해낼 수 있다.
- 과거와 미래를 상상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금 하는 것을 근거로 다른 이들의 생각 역시 추측하기 시작했다.
2) 사회적 두뇌가 발달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인류는 자손들에게 지식을 전수하기 시작했다.
2. 비교하는 뇌
1).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는 궁극적으로 사회적 비교를 통해 달성된다.
2) 우리 본인의 수준과 위치르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
- 페스팅거에 의하면
: 우리는 자연스럽게 우리의 의견과 능력을 평가할 수 있을만한 객관적 잣대를 찾고자 하지만, 그런 지표가 없는 상황에서는 차선책으로 우리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을 활용한다.
3) 비교 본능은 보상과 처벌의 신호에 민감하게 만들어 우리를 위험하고 어두운 곳으로 인도하곤 한다.
- 우리가 무언가를 상대적으로 잘한다고 느낄 때, 우리 뇌에는 도파민과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4) 우리는 사회적 공감에 대한 생물학적 편향을 지니고 있다.
- 우리는 그저 남보다 나은 기분을 느끼기 위해 타인에게 해가 될 수도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다.
5)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에서 큰 집단 또는 어떤 흐름에 따라 관점이나 행동을 바꾼다.
- 어쩌면 우리는 사회적 인정을 구하고 있을 수 있다.
6)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사실이라 믿으면 그것이 곧 현실이 된다.
- 다른 이들이 믿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의 관념을 투사하는데, 아무리 잘못되어 있다 한들 그런 관념들은 곧 현실이 되고 만다.
7) 우리의 개인적 정체성은 사회적 정체성과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으며, 우리의 뇌는 양자 사이에 엄밀한 구분선을 긋지 않는다.
5장 유령의 뒤를 따라
1. 두뇌는 예측 가능한 규범을 갈구한다.
1) 모든 외재적 참고 기준이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인식하는가?
- 우리가 혼자 있느냐 아니면 어떤 집단에 속해 있느냐에 따라 답이 다르다.
2) 우리의 두뇌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조차 무의미한 신호들을 모은 후, 필요하다면 스스로 안정적 기준 내지는 규범을 만들어낸다.
3) 다른 사람들이 있다면 다르다.
- 집단적일 때는 본인 개인적 기준이 아니라 가장 많은 사람들이 내놓는 시각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 이렇게 만들어진 집단적 기준의 영향은 오래도록 지속된다.
4) 우리의 두뇌는 혼돈에서 질서를, 기준이 될 만한 새로운 틀을 요구한다.
5) 왜 우리는 사회적 규범에 의지하고 있는 것일까? - 우리의 뇌가 게으르기 때문이다.
- 우리의 뇌가 주로 하는 일은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기능을 유지해 주는 것이다.
- 기초적인 수준의 예측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규범은 자동주행모드와 유사하다.
- 그래서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 우리의 뇌는 기회가 되는 족족 규범을 찾아내어 스스로에게 적용하려 든다.
6장 오류의 왕국
스티븐 제이 굴드 -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다는 것, 그러므로 검증하거나 질문할 필요가 없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가장 잘못된 말이다.
1. 생각의 함정
1) 시간과 정신적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뇌는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한다.
- 어떤 정보를 업로드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 뇌는 전광석화 같은 속도로 예측을 한다.
2) 우리의 뇌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객관적 컴퓨터처럼 작동하지 않는다.
- 우리가 정말 필요로 하는 것에 집착한다.
3) 세상은 바삐 움직이는 곳이다.
- 이런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는 끝없이 예측하고 그에 따라 움직여야만 한다.
- 우리의 두뇌는 정보를 걸러내면서 동시에 예측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현실을 파악할 수 없다.
2. 보고 싶은 정보만 보는 세상
1) 소셜미디어를 통해 익명의 집단이 숨 쉴 틈 없이 거짓말을 생산하고 유포할 수 있게 된 것이 현실이다.
2) 우리는 간접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전례 없을 정도의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3) 인류 역사상 그 어떤 시대의 어떤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빨아들이고 있다.
4) 인간 두뇌의 정보 처리 속도는 느리다.
5) 결과로 우리는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화되고 재단된 정보만을 제공받는 세상에 살게 되었다.
6) 우리는 무의식적인 인지적 지름길에 의존한 것이다.
7) 자신의 부족으로 정보 출처를 좁혀 버린다.
3. 알고리즘 속에서 살아가다
1) 인터넷은 사용자들이 소비하는 모든 정보를 긁어모으고, 나열하고, 뿌리고, 추적하고, 부풀리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2) 소수에 지나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의 정보를 생산해 낸다.
3) 인터넷에서 우리는 온라인에서 보인 기존 행태에 따라 우리를 위해 맞춰진 알고리즘이 제공하는 정보를 소비하고 있다.
- 우리가 알고리즘을 볼 때 우리가 원할법한 정보에 맞춰져 있는, 극도로 개인화된 디지털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 반복 편견이라 부르는 이상한 행태로 나타난다.
: 어떤 이야기를 자주 들으면 들을수록 그 이야기가 참일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믿게 되는 현상이다.
: 심지어 그 말을 되풀이하는 사람이 단 한 명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때도 반복 편견은 발생할 수 있다.
4) 반복되는 정보를 우리는 믿는다.
- 이것은 우리의 두뇌라는 생물학적 소프트웨어가 지니고 있는 버그라고 할 수 있다.
- 어떤 정보가 되풀이된다 해도 그것이 사실이라는 논리적 연결고리는 없다.
- 히틀러의 성공적인 프로파간다르 위한 핵심 원칙
: 몇 개의 간단한 생각을 지속적으로 반복할 것
: 틀에 박힌 문구를 사용하고 객관성을 피할 것
4. 환상을 파는 장사꾼
1) 소셜미디어는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다.
2) 우리가 생각하는 다수의 의견이라는 게 실제로 다수의 의견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이해하는 일이 소셜 미디어의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이 될 수 있다.
3) 집단 착각은 강력하지만 쉽게 깨질 수 있다.
- 집단 착각은 우리가 그 존재를 허용하고 있을 때나 존재할 수 있다.
3부 회복력 수업
7장 일관성이라는 미덕
칼 구스타프 융 - 삶의 특권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사람이 되는 것에 있다.
1. 거짓말과 기만의 차이
1) 거짓말 - 그저 허구의 답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
2) 기만 - 진실을 은폐하면서 동시에 남들을 속일 수 있는 허구를 만들어 내는 것
2. 인생의 만족도를 높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
1) 자존감은 내밀한 경험이다.
2) 인간 존재의 핵심에 자리 잡고 있다.
3)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가가 중요하다.
4) 자존감의 궁극적인 근원은 오직 내면으로부터 비롯하는 것일 수밖에 없다.
5) 다른 사람들이 아닌 나 자신의 행위에서 나온다.
6) 자조감을 외적인 것에서,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반응에서 찾는다면, 우리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3. 진실성과 진정성
1) 진실성
- 겉치레, 기만, 위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존재라는 것을 뜻한다.
- 깨끗하다. 건강하다. 순수하다는 라티어에서 파생되었다.
2) 진정성
- 도덕적 느낌이 덜한 표현이다.
- 거짓과 반대되는 의미로 진짜라는 의미를 지니는 단어다.
- 이 말속에는 유리적 실천의 요구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지는 않다.
- 미덕과 상관이 없다.
- 진정성 있는 사람은 진정성 있게 선한 인물일 수도 , 악한 인물일 수도 있으며, 좋은 가치를 추구할 수 있지만, 나쁜 가치를 추구할 수도 있다.
8장 낯선 이를 향한 신뢰
1. 제도를 향한 신뢰
1) 신뢰는 다양한 얼굴을 지니고 있다.
- 근본적으로 신뢰란 다른 사람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것이다.
2) 제도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나쁜 일이지만, 사회가 정말로 망가지는 것은 사람들이 서로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기 시작하면 서다.
2. 불신 착각
1) 우리 인류 대다수는 스스로를 정직하고 도덕적이며 이타적인 존재로 생각하고 싶어 한다.
심지어 다른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 것이라 여기고 있을 때조차 마찬가지다.
2) 테일러주의가 만들어 놓은 다른 사람이 믿을 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은 착각이다.
사람들 전체를 놓고 보자면 믿을 만한 것이 맞다.
3) 우리는 사람들이 믿음직하지 않다는 집단 착각 속에 살고 있을 뿐이다.
3. 신뢰와 배반의 손실 교환
1)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다른 이들에게 신뢰할만한 사람으로 보인다.
2) 다른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이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9장 거짓 위에 세워진 세상
제임스 볼드윈 - 세계는 사람들이 보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니 사람들이 현실을 바라보는 방식을 단 1 mm 라도 움직일 수 있다면,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1. 힘없는 자들의 힘
1) 규범에 대한 맹목적 순응은 그 규범에 항복하는 것과 같다.
2) 순응할수록 우리가 속한 집단은 피해를 본다.
- 우리가 침묵에 빠지면 집단이 개선과 성장에 필수적인 것들을 제대로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 진실, 신뢰, 정직함, 새로운 관점 등이 무시당하고, 억압되며, 처벌받거나, 부정당할 때 진보는 멈추고 만다.
- 이렇게 되면 사람들은 좀비처럼 생각 없이 의례적인 행동만 하게 된다.
2. 규범을 깨부술 용기
1) 스터닌 부부
-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고, 백 번 보는 것보다 한 번 하는 게 낫다.
- 새로운 생각을 하고 그에 맞춰 행동하는 것이 기존의 행동을 새로운 것처럼 생각하는 것보다 낫다.
3. 집단 착각에 균열 내기
1) 스스로 전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계하고, 본인의 전제가 틀렸을 가능성을 회피하려 들지 말자.
2) 반드시 믿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낯선 이들을 신뢰하도록 하자.
3) 더 나은 체제가 더 나은 삶을 자동적으로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4) 더 나은 체제를 개발하는 방법은 오직 더 나은 삶을 창출하는 것뿐이다.
4. 생각 없는 생각
집단 착각에 빠지는 현상과 그것으로부터 탈출할 방법을 과학적 근거를 통해 제시한 책이다.
그 근거는 저자가 제시한 실험과 참고문헌, 경험에서 찾아볼 수 있다.
때로는 개인적 경험을 주장의 근거로 제시하기도 한다.
집단 착각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른 이에 대한 신뢰를 더하고,
'왜'라는 질문을 통해 사실에 접근하는 방식을 제시한다.
결국 집단 착각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조화로운 생각과 삶을 영위해야 하며
우리가 믿는 것을 공개적으로 일어나 목소리를 높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토드로즈라는 작가에 관심이 있거나,
평균의 종말을 읽고 이 시리즈의 끝을 보고자 하거나,
시리즈 중 단 한 권만 구입해서 읽어보려고 하는 사람에게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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