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에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예전에 비해 많은 지식을 쌓은 우리이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동물의 생물학, 생태학, 자연과학에 대한 지식은 일단 접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물학, 생태학 등 각 동물의 특성이 자꾸 머릿속에서 튀어나오려는 것을
참아야 했다.
이솝 우화는 우화이다. 세상과 사람의 이야기를 빗대어 이야기한 책이다.
이솝은 누구인가?
고대 그리스 아이소포스가 원명이다.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다.
후세 사람들의 정보에 의하면 입담은 좋았으나, 외모가 추했으며, 말더음이었다고 한다.
이솝우화의 특징은?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짧은 내용이다.
인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착하고 바르게 살라는 도덕적인 교훈과 세상을 사는데 필요한 처세술을 이야기한다.
1. 이 책의 발간시기는?
초판 1쇄 발행일은 2022년 12월 20일이다.
나온 지 얼마 안 된 따끈한 책이다.
2. 이 책의 저자는?
서울공과대에서 한양대 의학과 진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최강록 원장은
학생 시절 페루, 이집트, 인도를 여행하며 삶의 근원을 깊이 고민하였다.
현재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사당숲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이다.
정신과 의사다.
수많은 사람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애쓰고 있다.
3. 이 책의 구성은?
총 4부로 구성된 책이다.
각 부에는 7가지의 이야기가 있다.
1부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이솝우화
2부 좀 더 성숙한 어른을 위한 이솝우화
3부 전환점을 마련하고 싶을 때 이솝우화
4부 복잡한 삶이 홀가분해지는 이솝우화
4. 이 책의 핵심 내용은?
1부 중
내일을 예측하고 준비하되 주어진 오늘을 즐기는 삶에 대하여 개미와 배짱이 우화를 통해 이야기한다.
가장 유명한 이솝우화의 이야기 중 하나이다.
열심히 일하고 저축한 개미가 겨울을 잘 지내고, 내내 놀던 베짱이는 겨울에 개미에게 먹이를 구걸하는
이야기이다.
핵심은 열심히 일하고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베짱이처럼 살지 말라는 것이다.
과거나 현재나 이런 이야기가 통한다.
그러나, 지금은 놀고 싶어도 일정한 금액이 필요하다.
논다는 카테고리가 어떤 카테고리인지 각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아무 생각 없이 놀기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이야기다.
과거에는 놀이가 한정되어 있었다.
현재에는 놀이가 문화가 되었다.
움직이고 보려면 일정 부분 사용할 금액이 있어야 한다.
젊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온다.
체력은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게 마련이다.
나중을 위해 일정 부분 저축을 하자.
내가 먼저 물러나는 건 결국 나를 위한 일이다라는 주제로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염소이야기를 풀었다.
주변을 둘러보면 에너지를 낭비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서로 양보하면 끝날 일을 정신과 체력과 시간을 소비하면서 다투는 일을 볼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일정 부분 양보하는 것이 정신, 체력,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2부 중
공정한 경쟁을 위해 수반되어야 할 것들이라는 주제로 토끼와 거북이 우화를 소개한다.
이 역시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다.
끈기 있는 거북이가 토끼를 이기는 이야기다.
토끼의 자만을 이야기하여 우리가 자만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하며,
포기를 모르는 끈기를 거북이를 통해 깨닫게 해 준다.
모든 일에는 빨리 하는 사람도 있고, 느리게 하는 사람도 있다.
빠른 결과물을 바라는 사람이 부족한 것은 끈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결과가 빠르길 바라는 사람은 쉽게 포기하게 된다.
거북이의 끈기 있는 행동과 포기를 모르는 마음을 가지고
토끼의 자만심을 조심하면 하고자 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다.
3부 중
외눈박이 사슴의 이야기에서는 무엇이든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는 열린 마음에 대해 말한다.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이것은 고쳐지지 않는다.
이것을 고치려면 의식적으로 고쳐야 한다.
열린 마음을 가지기는 상당히 어렵다.
사람마다 기준점이 다르고, 생각의 영역이 다르다.
열린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는 없겠지만,
각자 사고의 영역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확장하자.
이것을 위해서는 기준점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의 기준이 만들어지고, 조금씩 그 기준 영역을 넓히는 작업을 하면 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항상 있어왔던 문제는
세대갈등이다.
부모님 세대와 조부모님 세대의 생각이 다르고
나와 부모님 세대의 생각이 다르고
나와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 세대의 생각이 다르다.
다르다는 것은 서로를 인정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 중 잘못된 것이 있다.
“틀리다.”라고 많이 사용한다.
틀리다는 것은 내 건 옳고, 상대방은 그르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인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르다는 서로를 인정한다는 것이며 서로를 존중한다는 것이다.
이 한 가지 표현이 열린 마음으로 가는 첫걸음이 된다.
4부 중
북풍과 태양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얻으려면 부드러운 설득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이것도 유명한 이야기다.
두꺼운 외투를 벗기기 위해서는 따뜻한 태양빛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미국 심리마케팅 교수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을 통해
설득의 여섯 가지 원칙을 이야기한다.
상호성의 원칙
일관성의 원칙
사회적 증거의 원칙
호감의 원칙
권위의 원칙
희귀성의 원칙이다.
5. 이 책의 의미와 생각할 점
이 책은 이솝우화를 바탕으로 작가의 생각과 경험이 녹아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물질의 풍요가 정신의 풍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
답을 찾는 방법이 고전에 있다고 한다.
정신과 의사로서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신적 피폐함을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이솝우화를 바탕으로 그의 이야기를 엮어갔다.
보다 편리해지고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지만,
각 개인의 정신을 다시 점검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정신적인 재점검이 필요한 사람
전신이 피폐함을 느끼는 사람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과 마음가짐이 필요한 사람
착하게 올바르게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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