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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 쿤과 지금 바로 일본어 - 일본어 배우기 도전 다섯 번째

by 나노그램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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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는 왜 나에게 힘이 드는가?

남들은 일본어를 배우기 쉽다고 하는데, 왜 나에게는 어려운가?

 

일본어를 공부해 보겠다고 마음먹고 일본어를 배우기 위해 시도한 지 네 번.

그 네 번은 모두 실패로 끝나고, 기억하는 일본어 글자는 맨 처음에 나오는 히라가나의 '아'라는 한 글자.

일본어를 공부하고 잘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일본어는 한국어와 어순이 동일하기에 배우기 쉽다고 한다.

일본어도 한자를 기반으로 하였기에 한자를 외우기 어렵다는 것 말고는 다른 것은 쉽다고 한다.

 

일본어를 공부하려는 시도가 모두 실패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기본 글자가 안 외워져서 그런가, 아니면 일본어 발음과 듣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런가?

 

한동안 일본어 공부를 포기하고, 나에게는 일본어가 안 맞는구나, 일본어를 받아들일 수 있는 뇌용량이 모자란가 보다.

이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포기는 있을 수 없는 일.

다시 다섯 번째 도전을 위해 서점에서 일본어 책을 하나 구입했다.

 

일본에 살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브래드 쿤이 쓴 '지금 바로 일본어'라는 책이다.

브래드 쿤의 영상은 많이 본 편이다.

그 영상 중에 일본어를 배우기 위해, 그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일본어를 시작한 영상도 있다.

일본어 배우기에 대한 강의 영상은 아니다.

그의 일본 생활 등에 대한 영상이다.

출연자는 그의 친구들이며, 일본에 대한 생각, 일본인이 생각하는 여러 이야기가 들어있다.

 

나는 왜 일본어를 배우고자 하는가?

일본 여행을 다녀온 외국인을 포함한 사람들은 일본어를 하나도 못해도 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이다.

번역앱이 잘 되어 있으니까.

오키나와에 살고 있는 미국인 부부는 영어와 간단한 일본어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과연 그런가?

영어가 통하는 나라에서는 영어만 알아도 여행을 할 수 있다.

일본 여행 관광지는 일본어가 필요 없을 수 있으나, 일본을 제대로 알려면 한적한 도시, 시골이 더 좋지 않을까?

일본어를 읽을 수 없고, 일본어를 말할 수 없음에 대한 답답함을 미리 느끼는 나에게는 

그 나라의 언어를 어느 정도는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언어를 안다는 것은 그 사람들의 정신세계의 일부분을 알 수 있으며, 그것을 통해서 그들의 문화와 사회, 습관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구입한 '지금 바로 일본어' 책은 내가 직접 처음으로 구입한 일본어 공부 책이다.

그전에는 집에 있는 할아버지, 아버지께서 구입한 책으로 시도를 했었다.

책에 대한 문제인지, 나의 문제인지... 잘 모를 때에는 책을 바꾸어서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책을 구입했다.

일본어 교재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무엇을 구매할지 몰라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브레드 쿤이 직접 만들었다는 그 책을 구입해서 공부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1. 이 책의 저자

 

브레드 쿤

 

일본 도쿄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 전문 온라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구독자 15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브레드 쿤>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에 해외 영업사원이 회사 사정으로, 6개월간 일본어 공부 후 일본 도쿄로 발령받았다.

 

2. 이 책의 구성

 

이 책의 표지에는 일본어 초보 탈출 3주 플랜이라고 적혀있다.

책의 처음 표지를 넘기면 일본 지도가 나온다.

지도의 뒷면에는 일본 글자인 히라가나와 가타카나가 나온다.

 

3주에 걸친 일본어 과정이 나오고,

각 주의 플랜 체크를 시작으로 

 

스텝 1. 배울 내용 미리 보기

- 오늘 익힐 일본어 표현에 대한 그림이 나온다.

 

스텝 2. 일단 말문 트기

- 오늘 배울 주요 표현을 일단 듣고 따라 해 본다.

 

스텝 3. 핵심 문형 파보기

- 핵심 문형과 문법을 심층적으로 학습하여 패턴을 파악하는 게 주목적이며, 패턴을 파악하면 응용할 수 있다.

 

스텝 4. 간단 실력 체크

- 배운 내용을 토대로 간간한 실력을 점검해 본다.

 

스텝 5. 본격 실전 회화

- 학습한 문법과 패턴 문장이 실제 대화에서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 확인해 본다.

 

스텝 6. 즐거운 수다 타임

- 저자의 생생한 일본 체험과 꿀팁 정보를 읽어 볼 수 있으며, 언어뿐 아니라 문화와 매너도 함께 익힐 수 있는 시간이다.

 

스텝 7. 마무리 체크

- 우리말을 참고하여 일본어 문장을 완성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한다.

 

또한, 부록 활용법에 대한 설명도 있다.

1. 강사 강의와 저자 강의 영상

2. 이미지로 읽히는 히라가나, 가타카나 영상

3. 일본 요행 유튜브 영상

4. 별책 부록으로 쓰기 노트와 JLPT N5 모의고사 1회분이 있다.

 

 

책을 재미있게 해주는 것은 등장인물이다.

영상에서 나오는 하루히, 켄토, 카즈, 아유미, 유시의 캐리컬처 이미지로 표현했다.

참고로 아유미는 영상채널(시골 언니 아유미)을 직접 운영 중이며, 유시(영상에서는 유우시)는 저자와 함께 동업을 하고 있다.

 

 

3. 이 책은 이제 다시 일본어 공부를 하기 위한 시작이다.

 

가까운 나라 일본 여행을 하는 사람이 많다.

정말 많다.

일본, 한국 국제 커플도 많고, 그들의 영상도 많다.

양국의 정치를 떠나서, 한일 간의 교류가 많아지는 현재,

나도 일본 여행을 가보고 싶다.

그러나,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아리가또, 스미마셍'이 두 마디만으로 일본 여행을 갈 수는 없다.

네 번의 실패에 낙담을 하기도 했지만, 다시 다섯 번째 도전을 한다.

일본어 글자를 익히는 것이 먼저다.

영상은 많이 보고 있으니까.

글자를 익히다 보면 그 영상에서 나오는 일본어 글자를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는 글자를 익히고 난 다음, 기억하는 글자가 '아'만 아니라 더 많은 글자를 기억하는 날을 기다려 본다.

더 많은 집중력과 더 많은 펜 굴림이 필요한 시간이다.

나에게 일본어는 한자를 익히는 것보다 어렵다.

그 어려움을 딛고 일본어를 익히는 그 순간까지 매진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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