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을 연마하기 위한 책 - 글쓰기 생각 쓰기
윌리엄 진서의 책 중 하나인 "글쓰기 생각 쓰기"
작가, 편집자 이자 교수인 저자는 글쓰기의 기능을 연마하기 위한 책이라고 한다.
모든 사람은 글을 쓰면서 살아간다.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고 추억하며 반성하는 일기,
업무를 위한 이메일, 대화를 위한 메신저, 각종 사이트 내용의 댓글 등.
글쓰기는 아주 간단한 단어로 시작을 하여 끝을 맺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장문으로 시작을 하여 끝을 맺을 수도 있다.
이 책의 흐름은 좋은 글쓰기의 원칙으로 시작을 하여 글쓰기의 자세로 마무리되며,
영어 글쓰기를 위한 조언으로 끝을 맺는다.
총 4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1부 좋은 글쓰기의 원칙
2부 알아두어야 할 것들
3부 여러 가지 형식
4부 글쓰기의 자세이며,
내용의 시작은 15페이지부터 273페이지까지 저자가 생각하는 글쓰기에 대한 것이 나타나있다.
좋은 글쓰기의 원칙은 5가지로 나누었다.
나를 발견하는 글쓰기 / 간소한 글이 좋은 글이다 / 버릴 수 있는 만큼 버리자 /
나만의 것이 곧 내 문체다 / 누구를 위해 글을 쓰는가
1부에서 나를 발견하는 글쓰기는 결국 나를 위해 글을 쓴다로 귀결되며,
버릴 수 있는 만큼 버리는 간소한 글이 좋은 글이라는 것, 이것을 통해 나만의 것이
되어버린 고유의 문체가 생긴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2부 알아두어야 할 것들에서는
통일성을 지키는 방법 / 시작하고 끝을 내는 방법에 관하여 서술되어 있다.
독자의 주의를 흩어지지 않게 해주는 통일성을 위해
대명사를 통일하며, 시제를 통일하고, 분위기를 통일하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대명사를 통일하는 것은 1인칭, 3인칭으로 글을 쓸 것인가에 대한 결정 후
어떤 시점과 시제를 사용하여 내용을 이어나가며,
소재를 어느 정도 다룰 것이며, 어떤 점을 강조할 것인가에 대해 설명한다.
이것을 위해 작가는 작게 생각하고, 흥미진진한 생각 하나와
미리 구상한 계획에 갇힐 필요가 없이, 고쳐 쓰는 것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이것을 토대로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한 맨 처음 문장으로 시작하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적는다.
도입부의 길이는 정답이 없으며, 글을 왜 썼으며 왜 이 글을 읽어야 하는지 호기심을 줄 수 있으면
된다고 한다.
다만, 매 문단의 마지막 문장은 다음 문단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발판이기에 더욱 신중하게
써야 한다.
글의 끝은 글의 주제를 요약하면서 아주 적절하거나 뜻밖이어서 놀라움을 주는 한 문장으로
끝나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3부에서는 글의 여러 가지 형식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데,
논픽션, 사람에 대한 인터뷰, 장소에 대한 여행기, 나에 대한 회고록, 과학과 기술에 대한 설명,
업무와 관련된 비즈니스 글쓰기, 예술에 대한 비평, 즐거움을 위한 유머.
이러한 형식에서 보이는 글쓰기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4부는 글쓰기의 자세로 최상의 언어에 대한, 최상의 독자에 대한 경의를 품고
글을 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4부의 핵심을 말하는 문장이 있다.
" 글쓰기는 인격과 관계가 있다. 여러분의 가치가 건전하면 글도 건전할 것이다.
글은 언제나 의도를 가지고 시작한다.
먼저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그것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 알자.
그리고, 인간미와 정직함으로 글을 완성하자. 그러면 팔 수 있는 것이 생길 것이다."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정의와 글을 쓰는 자세, 여러 형식의 글쓰기에 대한 특징에 대해
많은 예시를 들어 설명하며,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독자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
-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자기 글을 믿고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위험을 감수하고,
남들과 달라지려 하고, 스스로를 부단히 연마하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수많은 글을 쓰고, 쓰고 있는 일반 사람에게 글을 쓰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며,
글을 쓰기 위한 몇 가지의 기본과 특징, 자세에 대하여 이야기하듯 풀어나간 이 책은
글을 조금 더 잘 쓰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한 권의 책은 구입하여 보관하고, 글이 흐트러질 때마다 다시 꺼내어 읽어보고, 읽어보는
글에 대한 좋은 길잡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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