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의 부제 아닌 부제로 쓰인 것은 "세상을 바꾸는 융합형 인재들의 힘"이다.
스페셜 리스트보단 제너럴리스트가 되라고 하는 책이다.
그 방법을 작가 나름의 방식으로 소개를 한 책이다.
가장 처음에 나오는 목차 제목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곤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사람은 묻는다.
"당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는 사람도 무엇인가 잘하는 것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래야 삶이라는 길 위에서 걸을 수 있다고 대부분의 사람이 생각한다.
우리나라 말 중에 팔방미인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부문에서 아주 잘하는 것은 아닌데, 두루두루 잘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이런 사람에서 잘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잘 모른다고 답을 하리라.
왜냐하면, 두루두루 잘하기 때문에 그중에 특별히 무엇을 잘한다고 답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다수가 팔방미인이 될 수 없다. 기본적으로 타고난 성향이 있기에.
이 책은 일반인이 세상을 뒤흔든 융합형 인재와 같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이 책에서 소개한 절차를 수행하면 당신도 융합형 인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융합형 인재의 특징을 가지기 위한 조건으로 적응성과 개방성, 실험정신, 초심, 믿음, 투지를 내세웠다.
이 중에 가장 중요하면서 기본이 되는 조건이 적응성과 개방성이라고 생각한다.
적응과 개방이라는 두 글자 중 선 조건은 개방성이다.
마음이 개방되어 자신이 알지 못했던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선입견은 개방성의 최대의 적이다.
생각의 다양성과 지식의 다양성을 추구하라는 말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 중에 "이건 틀려, 이거랑 저거랑 틀린데.." 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정확히는 틀린다는 것이 아니라, 이것과 저것이 다르다이다.
틀린다는 표현을 사용하게 되면, 나의 생각과 나의 주장이 옳은 것이라는 폐쇄성에 근거하는 마음을 가진 것이고,
다르다는 표현은 선입견 없는 차이를 인정할 수 있는 생각의 표현이다.
융합형 인재는 이런 개방적 시야를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공부를 한 사람이며,
서로 다른 분야를 묶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인재이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을 보면 서로 다른 분야를 묶어내는 예를 보게 된다.
이러한 융합형 인재가 되기 위해 이 책이 소개하는 절차는 모두 10단계다.
주제 개관하기를 1 단계로 시작하여, 10단계인 가르치기에서 끝난다.
이러한 절차를 따라 하면 누구나 융합형 인재처럼 될 수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이러한 절차를 꾸준히 끌고 갈 수 있는 의지와 필요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1단계의 진짜 관심사 발견하기와 10단계의 가르치기이다.
자신이 정말 관심이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기까지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
이것이 해결되면 그다음은 순리대로 흘러간다.
그리고 이렇게 쌓인 지식을 10단계의 가르치기를 통해 머릿속에서 정리하는 것이다.
1-10까지의 절차를 그대로 따르면 우리는 그냥 공부를 하고, 지식을 쌓는 순서를 밟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절차를 수행하면서 기존 지식과 다른 지식을 비교 분석하고 융합해 낼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에 대한 것은 "4장 의도적 발견, 5장 거인의 어깨 위에 서자"라는 파트를 통해 슬쩍 넘어가는 것 같다.
이 책의 구성중 가장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은 각주가 책의 뒤편에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각주에 있는 각 설명이 길다. 학문적으로 깊이 파고들어야 알 수 있는 설명이 보이는데,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내용을 알고
썼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한 번만 읽어보면 될 책이다.
사람 몸으로 비유를 하자면, 손가락에 해당하는 기술서로 분류를 할 수 있다.
허나 이 책을 보는 사람에 따라 정말 융합형 인재가 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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