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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일상이야기

펠리칸 만년필 M200 이야기 - 입문, 중급자를 위한 만년필

by 나노그램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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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를 충전하는 만년필에 입문을 하게 된 브랜드는 독일의 파버카스텔이다.

사용하다가 펠리칸이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고 사용해 보았다.

나의 파버카스텔 제품이 약간의 무게가 있다면 펠리칸 M200은 가벼웠다.

두 개의 만년필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다 둘 모두 잃어버렸다.

그리곤 만년필에 대한 기억이 지워졌다.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파버카스텔 제품을 다시 구입했다.

그렇게 또 만년필을 사용하게 되었다.

사용하다 펠리칸에 대한 기억이 새록새록 올라왔다.

나의 손에 가장 잘 맞았던 만년필이기에 이 제품을 다시 구입하려고 했다.

잃어버린 펠리칸의 색상은 그린마블이다.

그린마블을 알아보니 해외직구다.

국내 사이트에 입고되기를 기다렸다.

블루블랙 펜샵에서 블랙 색상이 소량 입고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구매했다.

펠리칸 4001 잉크도 같이 구매를 했다.

사은품도 받았다.

케이스는 원래 케이스가 아닌 잉크를 같이 넣을 수 있는 GV300이라는 케이스에 담겨왔다.

 

1. 펠리칸의 역사

 

펠리칸은 필기구와 문구용품을 생산하는 독일 기업이다.

1832년에 설립하였다.

 

만년필 시리즈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M300부터 시작하는 소버린 시리즈이며

클래식 시리즈인 M200도 인기가 많다.

 

1832년 독일 하노버 공방에서 칼 호네만이 화방 도구를 생산한 것으로 출발하여 

1878년 모성애의 상징으로 알려진 펠리칸 모자상을 상표로 채택하였다.

1895년부터 사용용품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1896년부터 잉크나 풀 등을 생산하였다.

1929년 펠리칸 최조의 만년필을 제조하였다.

 

펠리칸의 특징은 몸통이 잉크통인 피스톤 필러 방식을 채택하여 많은 잉크를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펜촉이 크고 탄력성이 풍부하며 오래 쓸 수 있고, 디자인보다는 사용상의 간편성, 견고성에 유의하여 제작된다.

 

펠리칸 4001 잉크 등은 펠리칸이 제작하는 잉크 제품이며 

펠리칸 잉크는 색도 다양하며 잉크 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인기가 있다.

 

국내 공식 수입사는 (주)신한커머스이다.

펠리칸의 펜촉은 복불복이라 불릴 만큼 펜촉에 대한 이슈가 있었으나

수입사인 신한 커머스에서 펜촉 검수를 잘하여 지금은 많이 줄었다.

 

박스포장/ 구매품과 사은품/ GV300케이스와 내용물/ 구매한 잉크4001
사은품으로 받은 대만제조 종이와 로디아 노트
펠리칸 로고와 독일산이라는 표시/ 블랙 색상의 M200
파버카스텔과 비교 (캡 닫은후 길이 / 캡 제거후 길이 비교 / 촉 비교(파버카스텔 EF : 펠리칸 F )
피스톤필러 방식 펠리칸과 카트리지 및 컨버터 방식의 파버카스텔 / 잉크 로고 / 대만 제조 종이,로디아 노트. 다이소 이천원 노트에 써 본 사진

2. 나의 펠리칸 M200에 대한 정보

 

내가 구입한 제품의 색상은 블랙이다.

잉크 충전 방식은 피스톤 필러 방식이다.

재질은 레진(바디), 금장 도금(장식), 금도금된 스테인리스 스틸 닙이다.

무게는 14g이며, 캡을 닫았을 때 길이는 12.6cm, 캡을 열었을 때 길이는 15cm이며, 두께(지름)는 약 1.23cm이다.

펜 촉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F 촉이다.

 

3. 같이 동봉된 보증서는 잃어버리지 않게 잘 보관해야 한다.

 

4. 구입처는 블루블랙 펜샵으로 온라인 구매를 했다.

원래 계획은 펜샵에 가서 라미 2000 마크롤론을 시필해보고 결정을 하려 했으나

펠리칸 소량 입고라는 소식에 그냥 구매를 하게 되었다.

보통 펜을 구입할 때는 직접 써보고 구입을 하는데, 펠리칸은 이미 사용해 본 상태고

최애 브랜드 제품이라 주저 없이 온라인으로 구매결정을 했다.

 

블루블랙 펜샵에서는 만년필 구입 시 구입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준다.

사은품 중 하나인 로디아 노트를 선택하였다.

 

5. 펠리칸 M200의 사용기

이미 사용해 본 펜이라 특별하게 와닿은 것은 없다.

나의 손에 가장 잘 맞는 펜이라는 것

가벼워서 오랜 시간 글을 쓸 수 있다는 것

피스톤필러 방식으로 잉크를 주입하기 때문에 잉크를 자주 바꾸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게 해 준다.

F촉 필감은 부드럽다. 종이에 따라 다를 수 있겠으나 사각거림은 없다.

그저 부드럽고 잉크도 잘 나온다.

 

6. 같이 구입한 펠리칸 4001 잉크

색상은 블루블랙이다.

여러 색상이 있지만 눈이 덜 피로하고 가장 무난한 블루블랙을 선택했다.

용량은 62.5ml로 나에게 알맞은 용량이다.

 

7. 만년필은 2개 또는 3개만 사용한다.

만년필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글을 쓰기 위함이다.

주력으로 사용하는 펜 하나, 비상용 펜 하나 보통 이렇게 사용한다.

소장용으로 펜을 구입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영상을 찍어서 올리는 사람은 펜을 많이 구입할 것이다.

난 소장용도 아니고, 영상을 찍는 것도 아니기에  2개의 펜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8. 만년필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처음 만년필을 사용하고자 마음을 먹고 만년필을 구입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매장에서 시필을 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크기, 중량, 두께 등을 알 수 있다.

 

9. 만년필을 선물하거나 선물 받거나 할 때

만년필은 책과 같다.

받는 사람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은 그 사람의 취향, 지식 등을 고려해서 선물한다.

 

맞지 않는 옷을 선물하는 사람이 없듯이

책도 마찬가지다.

만년필도 마찬가지다.

선물세트도 있고, 가장 기본적인 입문용 만년필을 선물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을 받는 사람도 있다.

 

만년필은 책과 같아서 그 사람의 글 쓰는 습관, 쥐는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므로 선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선물을 받을 사람을 펜샵에 데려가서 고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

 

10. 만년필은 오래 써보아야 한다.

잠깐 사용하다 보관만 하기에는 만년필의 장점이 많다.

 

만년필은 글 쓰는 사람의 성격을 반영한다.

만년필은 글 쓰는 사람의 정신을 반영한다.

만년필은 글 쓰는 사람의 습관을 반영한다.

 

만년필은 오래 두고 사용해야 진한 맛이 나온다.

만년필은 오래 두고 사용해야 자신의 일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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