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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일상이야기

하루에 물 여덟잔을 마셔야 하는가?

by 나노그램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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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물 여덟 잔을 마셔야 한다는 오래된 규칙이 있다.

하루 최소 1-2리터의 물을 마셔야 한다고 알고 있다.

 

젠 쿤터 박사는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한다.

인체 장기인 신장이 우리 몸의 시스템 균형을 유지하는 놀라운 방법과 우리가 탈수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것에 대해 설명한다.

 

하루 여덟 잔의 물 마시는 행위는 우리의 피부를 밝게 해 주지도, 정신을 맑게 해 주지도, 더 활기차게 해주지도 않는다.

그저 화장실을 더 많이 가게 할 뿐이다.

 

사람들은 신체의 생물학적인 작동을 이해하지 못한다.

잘못된 정보들이 우리 주변에 넘쳐난다.

우리 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면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다.

과대광고나 유사과학에 빠지지 않게 만들어 준다.

실제로 우리 몸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심적으로 든든하다.

 

하루 여덟 잔을 마셔야 한다는 정보가 있다.

TV에서 듣고, 기사에서 보고, 건강 채널에서도 본다.

이것은 잘못된 지식이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 몸은 언제 물을 마실지를 알려준다.

우리 몸에는  환상적이고, 놀랍고, 과소평가되는 신장이 있기 때문이다.

 

신장은 갈비뼈 바로 밑, 척추 양쪽에 각각 위치한 콩을 닮은 신체 기관이다.

신장을 주로 필터나 노폐물 제거 시스템으로 생각하지만 이것은 신장을 올바르게 평가한 것이 아니다.

우리 몸은 액체와 화학물을 포함한 모든 것이 정교한 균형을 이뤄야 하는 환경이다.

신장은 이 균형을 맞출 때 여러 중요한 일을 한다.

 

매일 혈액은 신장을 지나간다.

먹는 것, 마시는 것, 주변 온도, 운동량을 포함한 것들이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친다.

신장은 신경계와 다양한 호르몬과 함께 계속 수치를 확인하고 액체, 염기와 다른 물질의 수치를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신장은 네프론이라는 백만 개의 작은 구조물과 함께 이 일을 한다.

네프론은 컨베이어 벨트의 노동자처럼 나트륨, 포도당, 설탕, 칼슘, 아미노산, 물 같은 물질을

적극적으로 추가하거나 제거해서 몸이 항상성과 균형을 이루게 한다.

어떤 것의 수치가 너무 높아지거나 낮아지면 몸에 해로울 수 있다.

그래서 신장의 일은 이 많은 물질의 수치를 알맞게 유지하는 것이다.

필요하지 않은 물질은 신장을 떠나 방광으로 가서 소변의 형태로 배설된다.

 

하루에 물을 여덟 잔을 마시는 것은 합당한가?

그렇지 않다.

신장 기능은 과도한 물을 마시는 것으로 향상되지 않는다.

당신이 땀을 많이 흘려 혈액에서 수분을 잃어가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신장은 혈액량이 조금씩 감소하고 혈액에 염기성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신장은 소변의 농도를 높여 더 많은 물을 혈액에 흡수시키면서 이 일을 해결한다.

신장이 소변에서 재흡수할 수 없을 만큼 액체가 부족한 것을 알게 되면

우리는 목이 마르게 되어 물을 마시라는 신호를 받게 된다.

만약 물을 마실 수 없다면 목마름의 강도가 점점 더 높아진다.

물을 찾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

이것은 깨끗한 물이 오늘날만큼 구하기 쉽지 않았던 환경에서부터 오랫동안 진화된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본능 중 하나이다.

신장 덕분에 우리 몸은 수분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루에 물 여덟 잔을 마시는 것을 세지 않는다면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정해진 양은 없다.

단지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면 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우리 몸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먹는 모든 것에는 수분이 들어가 있다.

모닝커피와 아침식사에 수분이 포함되어 있다.

사과, 오렌지, 주스와 간식에도 수분이 들어있다.

따라서 몸의 내부에서 보내는 갈증의 감각에 귀 기울인다면 

여덟 잔을 세고 있을 필요가 없다.

 

젠 쿤터 박사의 설명대로 우리는 우리 몸이 알려주는 신호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물을 적게 마시는 사람이 있고,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있다.

나처럼 여름에는 거의 5-10리터의 물을, 겨울에는 최소 3리터의 물을 마셔야 하는 사람도 있다.

아주 적게 마시는 주변의 지인도 있다.

물의 양은 각자의 몸에 맞게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는 젠 쿤터 박사의 말에 동의한다.

 

스마트 워치에 보면 물을 마시는 양을 표시하는 기능이 있다.

기준을 설정한다.

그 기준에 맞게 물을 마신다.

설정한 기준에 얽매어 마시지 않아도 될 물을 마시게 되는 어리석음은 피하자.

 

건강채널에서 나오는 정보를 검증 없이 받아들이지 말자.

나오는 의사마다 이야기가 다 다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우리 몸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상이 있으면 병원에 가는 것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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