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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신 - 리처드 도킨스

by 나노그램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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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과연 인간을 창조했는가?

신의 존재를 의심하라, 인간의 능력을 주목하라!!

책 표지에 쓰여있는 말이다.

창조론이 대세였던 시기에 다윈 이후 진화론의 세가 커져 지금은 진화론이 우세이지 않을까 한다.

 

뉴욕타임스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KBS TV 책을 말하다의 메인도서에 선정되었다.

 

 

로버트 퍼시그 -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 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

 

이 책의 영어 제목은 THE GOD DELUSION이다.

여기의 delusion은 , 펭귄 영어 사전에 따르면 망상은 잘못된 믿음이나 인상이라고 한다. 

이 사전은 필립 존슨의 문장을 예문으로 사용한다.

"다윈주의는 자신보다 더 고등한 권능자가 자신의 운명을 지배한다는 망상으로부터 인류를 해방시킨다."

 

이 책은 초자연적인  신만 이야기를 하며 가장 익숙한  야훼에 대해 초점을 맞추었다.

 

1. 발간 시기 

1판 1쇄 발행은 2007년 7월

1판 78쇄 발행은 2021년 3월이다.

지금까지 읽은 책 발행에서 78쇄는 이 책이 처음이다.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종교계에서 많이 구입을 하지 않았을까 한다.

왜냐하면 반박을 하기 위한 오류를 찾아야 하니까.

 

2. 이 책의 저자는

 

리처드 도킨스 

1) 케냐 나이로비 출생 - 작가의 출생을 작가 소개란에서 처음 본다.

2) 영국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현재 옥스퍼드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과학의 대중적 이해를 강의하고 있다.

3) 동물행동학에 정통하며, 분자생물학, 집단유전학, 발생학 등 과학 전분야를 두루 섭렵하였다.

4) 영국 [프로스펙트]지의 여론조사결과, 노엄 촘스키, 움베르트 에코에 이어 세계 최고의 지성으로 뽑힐 정도로 영향력 있는 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5) 대표작 이기적 유전자는 출간 후 30년간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무제작이며, 

눈먼 시계공은 창조론과 진화론의 대립양상을 밝힌 책이다.

6) 과학과 철학을 넘나드는 다수의 명저들을 통해 종교의 비합리성과 종교가 사회에 끼치는 해악을 역설했다.

7)  이 책 만들어진 신은 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과학적 논증을 통해 증명하면서, 그동안 종교의 잘못된 논리가 세계사에 남긴 수많은 폐단을 지적하는 화제의 책이다.

 

3. 이 책의 구성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교에 대한 인식과 신이 있는 이유와 없는 이유를 밝히고, 종교에 적대적인 저자의 생각을 적어나간다.

 

1장 대단히 종교적 불신자.

 

1. 믿음을 믿다

 

1) 와인버그 - 신이라는 단어가 무용지물이 되지 않으려면 '우리가 숭배하기에 적합한' 초자연적 창조자를 지칭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

2) 인간의 사유와 감정은 뇌 속의 물리적 실체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대단히 복잡한 상호 연결을 통해 출현한다.

 

2. 종교가 모든 것을 이긴다.

 

1) 모든 사람이 받아들이는 가정 중 하나는 신앙이 모욕에 몹시 취약하므로 인간을 대할 때보다 훨씬 높고 훨씬 두꺼운 존경의 벽을 쌓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2) 더글라스 애덤스 - 종교는.. 신성하거나 성스러운 어떤 개념을 중심에 놓고 있다. 그 의미는 '당신은 이것에 대해 나쁘게 말해서는 안 된다. 그냥 그래서는 안된다. 왜 안되냐고? 그냥 그러면 안 되는 거다!

 

3) 지극히 세속적인 우리 사회에서 종교가 걸맞지 않은 특권을 누린다는 점이 의아스럽다.

 

2장 신 가설(God Hypothesis)

 

한 시대의 종교는 다음 시대의 문학적 여흥거리다. - 랠프 윌도 에머슨

 

1. 구약성서의 신은 모든 소설을 통틀어 가장 불쾌한 주인공이다.

 

1) 시기하고 거만한 존재, 좀스럽고 불공평하고 용납을 모르는 지배욕을 지닌 존재, 복수심에 불타고 피에 굶주린 인종 청소자, 여성을 혐오하고 동성애를 증오하고 인종을 차별하고 유아를 살해하고 대량 학살을 자행하고 자식을 죽이고 전염병을 퍼뜨리고 괴대망상증에 기학피학성 변태성욕에 변덕스럽고 심술궂은 난폭자로 나온다.

 

2) 가설 - 우주와 우리를 포함하여 그 안의 모든 것을, 의도를 갖고 설계하고 창조한 초인적, 초자연적 지성이 있다

: 무언가를 설계할 정도로 충분한 복잡성을 지닌 창조적 지성은 오직 확장되는 점진적 진화과정의 최종 산물로 출현할 것이다.

-> 진화된 존재인 창조적 지성은 우주에서 나중에 출현할 수밖에 없으므로, 우주를 설계하는 일을 맡을 수 없다.

 

3) 종교 역사가들 - 원시부족의 애니미즘에서 그리스, 로마, 북구의 신들 같은 다신교를 거쳐 유대교와 그 파생종교인 기독교와 이슬람교 같은 일신교로 진행되는 흐름이 있다고 본다.

 

4) 가톨릭 백과사전

- 형식적인 독단주의적 무신론은 자체 논박되며, 사실상 상당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합당한 동의를 얻은 적이 결코 없다. 다신교도 그것이 아무리 대중의 상상력을 사로잡는다고 할지라도, 찰학자의 정신을 결코 만족시킬 수 없다.

 

5) 삼위일체설

-가톨릭 백과사전

: 아타나시우스 신경에 따르면 "아버지는 신, 아들은 신, 성령은 신이지만, 세 신이 아니라 하나의 신이다."

 

6) 신학은 1800년 동안 발전이 없었다. 이에 토마스 제퍼슨은 이렇게 말했다.

" 이해 불가능한 명제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조롱이다. 이성이 작용할 수 있으려면 먼저 개념이 명확해야 한다. 그리고 그 누구도 명확한 삼위일체 개념을 갖고 있지 않다. 그것은 그저 예수의 사제들이라는 협잡꾼들의 헛소리에 불과하다."

 

7) 18세기 계몽운동가들의 자연신은 구약성서에 등장하여 정신병적 비행을 저지르는 신과는 전혀 다른 숭고한 존재다. 

자연신은 우주 창조에 어울리는 존재로서, 고고하게도 인간에 개의치 않으며, 고상하게도 개개인의 생각과 희망과 동떨어져 있으며, 우리의 잡다한 죄악이나 중얼거리는 뉘우침의 말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 

 

8) 암흑시대의 농민을 21세기로 데려 온다면 그의 눈에 보이는 우리 문명은 어떨까?

 

3장 신의 존재를 옹호하는 논증들

 

1. 토마스 아퀴나스의 증명

- 13세기 토마스 아퀴나스의 5가지 주장

- 회귀개념에 의존하는 논증은 신을 불러내 회귀를 종식시킨다.

- 논리학자들은 전능과 전지가 상호양립할 수 없다고 한다.

: 신이 전지하다면, 그는 자신의 전능을 발휘하여 역사의 경로에 개입하여 어떻게 바꿀지를 이미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개입하겠다고 이미 마음먹은 것을 바꿀 수 없다는 의미며, 따라서 그가 전능하지 않다는 뜻이다.

 

2. 샘 해리스의 [신앙의 종말]

- 우리에게는 합리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갖가지 믿음을 지닌 사람들을 가리키는 다양한 이름들이 있다. 그들의 믿음이 대단히 흔할 때 우리는 그것을 '종교적'이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을 때에슨 그것을 '미친, 정신병적, 망상적'이라고 부를 가능성이 높다.

 

3. 인간의 뇌는 모형 구축에 탁월하다. 

잠을 잘 때에는 그것을 꿈이라고 부른다. 

깨어있을 때에는 그것을 상상이라고 하고, 유독 생생할 때는 환각이라고 한다.

 

4. 신이나 다른 종교현상들에 대한 개인적 경험이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그 경험만 있으면 된다.

당신이 경험했다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굳게 믿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머지 사람들이 당신 말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라.

 

5. 성서 논증

- 예수에 대한 오해

- 예수 탄생지에 대한 근거

- 마태와 누가의 예수탄생과 그 족보상의 오류

 

6. 토마스 제퍼슨

- 예수가 처녀의 자궁에서 그의 아버지인 신에 의해 신비하게 잉태되었다는 이야기는 미네르바가 주피터의 뇌에서 나왔다는 우화와 같은 범주로 분류될 날이 올 것입니다.

 

7.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 - 기독교인의 반발과 영화상영 반대 시위

- 다빈치 코드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허구다. 창작된 소설이다.

- 다빈치 코드와 복음서들의 차이점은 복음서는 오래된 소설인 반면, 다빈치 코드는 현대 소설이라는 것이다.

 

8. 독실한 과학자의 논증

1) 버트런드 러셀 

- 지적으로 저명한 인물들 중 대다수는 기독교를 불신하지만, 그들은 대중에게 그 사실을 숨긴다. 혹시 수입원을 잃지 않을까 두렵기 때문이다.

 

9. 파스칼의 내기

1) 프랑스 수학자 블레즈 파스칼

- 신이 존재할 확률이 아무리 낮다고 해도, 잘못 추정했을 때 닥칠 대가가 훨씬 더 크다고 판단. 

- 따라서 신을 믿는 편이 더 낫다는 것. 

- 당신이 옳다면 영원한 행복을 얻을 것이고, 당신이 틀리다면 아무런 변화도 없을 테니까.

 

4장 신이 없는 것이 거의 확실한 이유

 

1. 여러 세기 동안 인간의 지성에 도전한 가장 큰 과제들 중 하나는 우주의 복잡하고 있을 법하지 않은 설계처럼 보이는 것이 어떻게 출현했는지 설명하는 것이다.

2. 우리는 설계처럼 보이는 것을 실제 설계로 보고 싶다는 유혹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3. 그 유혹은 잘못된 것이다. 

설계자 가설은 즉시 " 설계자는 누가 설계했는가?"라는 더 큰 문제를 제기하기 때문이다.

4.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독창적이고 강력한 기중기는 자연선택을 통한 다윈의 진화다.

5. 우리는 아직 물리학에서는 상응하는 기중기를 찾지 못했다. 

6. 우리는 생물학 분야의 다윈주의만큼이나 강력한 기중기가 물리학에서 나타나리라는 희망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논증이 받아들여진다면, 종교의 실질적인 전제는 지지를 받을 수 없다.

 

5장 종교의 뿌리

 

1. 조지 버나드 쇼 

- 신자가 회의주의자보다 더 행복하다는 말은 술 취한 사람이 멀쩡한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는 말과 별 다를 바 없다.

 

2. 다윈주의자

- 종교는 통치계급이 하위 계급을 복종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다

 

3. 이원론자와 일원론자

- 이원론자 : 물질과 마음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 일원론자 : 마음이 물질의 한 표현이며 물질과 따로 존재할 수 없다.

 

4. 인류학자 라이어넬 타이거의 지각방어에 대한 언급

- 인간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을 의식적으로 보려는 경향이 있다.

인간은 말 그대로 긍정적인 함의를 지닌 것들은 더 수월하게 볼 수 있는 반면 부정적인 것들은 잘 보지 못한다.

 

5. 마르틴 루터

- 이성은 신앙의 가장 큰 적이다. 그것은 영적인 것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신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모든 것을 경멸함으로써 

신의 말씀에 맞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 기독교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든 이성으로부터 시선을 돌려야 한다. 

- 모든 기독교인의 마음속에서 이성을 파괴해야 한다.

 

6. 오스카 와일드 

- 종교에서 진리는 그저 살아남은 견해를 지칭한다.

 

6장 도덕의 뿌리 : 우리는 왜 선한가?

 

1. 많은 종교인들은 종교 없이 과연 인간이 선할 수 있을지, 아니 선하고 싶어 할지조차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2. 자연선택이 진화를 추진한다는 다윈주의 개념은 우리가 지닌 선함, 도덕, 예의, 감정이입, 연민 같은 감정들을 설명하는데 적합하지 않을 듯하다.

 

3. 다윈주의 논리는 생명의 계층 구조에서 살아남아 자연선택이라는 여과지를 통과하는 단위가 이기적인 경향을 지닐 것이라고 결론짓는다.

 

4. 유전자가 다른 유전들에 대해 자신의 이기적 생존을 도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각 생물이 이기적이 되도록 프로그램하는 것이다.

 

5. 상황마다 각기 다른 전술이 선호된다.

- 유전자가 생물이 이타적으로 행동하도록 영향을 미침으로써 자신의 이기적 생존을 도모하는 상황들도 있다.

 

6. 우리는 개체들이 서로에게 이타적이고 관대하고 도덕적이 되려는 타당한 다윈주의 이유를 네 가지 알고 있다.

1) 유전적 친족 관계라는 특수한 경우가 있다.

2) 호혜성이 있다. 받은 호의에 보답을 하고, 보답을 '예견'하면서 호의를 베푸는 것이다.

3) 관대하고 친절하다는 평판을 얻음으로써 누리게 되는 다윈주의적 혜택이다.

4) 과시적 관대함은 속일 수 없는 진정한 광고의 역할을 한다.

-> 선사시대 내내 인류는 이 네 가지 이타주의 모두의 진화를 강력하게 선호했을 조건하에 살았다.

 

7. 하우저의 실험 : 종교인과 무신론자들의 도덕적 직관이 다른지 살펴본 대목

- 우리가 선하거나 악하기 위해서는 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견해

 

8. 도덕철학자들은 옳고 그름을 생각하는 전문가들이다.

1) 로버트 힌데 :  도덕 규칙이 반드시 이성을 통해 구축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성을 통해 옹호될 수 있어야 한다.

 

9. 성서의 권위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자기 경전의 역사적 기원에 대해서 딱할 정도로 호기심을 갖지 않는다.

 

7장 '선한'책과 변화하는 시대정신

 

숀 오케이시 : 정치는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지만, 종교는 그보다 열 배는 많은 목숨을 앗아갔다.

 

1. 성서가 도덕이나 인생법칙의 원천이 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1) 십계명처럼 직접 지시를 하는 것이다.

2) 신이나 다른 인물들, 현대적 용어로 역할 모델을 통해 보여준다.

 

2. 성경의 상당 부분은 체계적으로 악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익명의 저자, 편집자, 필사자 등이 9세기에 걸쳐 지리멸렬한 문서들을 혼란스럽게 엮고 짓고 수정하고 번역하고 왜곡하고 개정하였다.

 

3. 구약성서

1) 신이 관련된, 대규모의 지진들이 언제나 인간과 관련이 있다고 믿다니 정말로 주제넘은 자기 중심주의가 아닐 수 없다.

2) 창조와 내세를 생각하는 신성한 존재가 대체 왜 인간의 비행 같은 하찮은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단 말인가?

3) 우리 인간은 자신의 하찮은 '죄'를 우주적인 의미를 지닌 것으로 확대시키면서까지 으스대고 있다.

 

4)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 - 유독 정직하다는 이유로 가족과 함께 구원을 받게 된 롯의 이야기

- 롯에게 방문한 천사.

- 사람들이 천사를 내어놓으라 함

- 롯의 거절과 제시

: 내게 남자를 알지 못하는 딸이 둘이 있는데 당신에게 내어줄 테니 마음대로 하시오. 단 손님은 건드리지 마시오.

-> 이 강력한 종교가 여성들을 어떻게 대접하는지는 확실하게 말해준다.

 

5) 아브라함은 세 '위대한' 일신교의 창시자였다.

- 아브라함과 사라의 이야기

- 아브라함의 자식 이삭에 대한 이야기

: 신의 번제물로 이삭을 바치라 함

: 신은 아브라함을 유혹하고 믿음을 시험했을 뿐

-> 현대의 도덕 기준들로 보면 아동학대이자, 비대칭적인 권력관계에서 발생하는 핍박이자,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에서 나오는 것 같은 변명인 "나는 명령에 따랐을 뿐이다."

- 이 전설은 세 유일신 종교의 중요한 기반이 된 신화들 중 하나다.

 

6) 유대교와 그 파생 종교들의 교리를 세운 인물은 모세다.

-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산에 오름

- 모세가 내려오지 않자 살마들이 아론에게 신을 만들어 주길 원함

- 아론은 금송아지 신을 만듦

- 모세가 금송아지를 빼앗아 불태운 뒤, 가루로 만들어 물에 푼 다음 사람들에게 마시게 했다. 

- 사제 부족인 레위인들에게 사람들을 죽이라고 말함 : 약 3천 명에 달했음

-> 전지한 신이면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음.

- 민수기에 신이 모세를 부추겨서 미디안인들을 공격하도록 함

- 모세는 남자아이들과 처녀가 아닌 여자들을 모두 죽이라고 함

- "하지만 남자를 알지 못한 여자아이들은 너희를 위해 살려두어라(민수기 31장 18절)'

-> 이 이야기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미디안인들은 자기 고장에서 대량 학살된 희생자라는 것이다.

 

7) 미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와인버그 

- 종교는 인간의 존엄성을 모독한다. 그것이 있든 없든, 선한 사람은 선행을 하고 나쁜 사람은 악행 한다.

하지만 선한 사람이 악행을 한다면 그것은 종교 때문이다.

 

8) 우리, 대다수 종교인들이 사실 성경에서 도덕을 이끌어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4. 신약성서

1) 신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싶다면, 스스로 고문당하고 처형당하는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그냥 용서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2) 예수가 사도들에게 가정을 버리고 자신을 따르라고 했다.

- 누구든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자매와 더 나아가 자기 자신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3) 특정종교가 고문 및 처형기구를 신성한 상징으로 채택을 하고, 그것을 목에 걸기도 하다니 놀랍기만 하다.

 

4) 레니 브로스 

- 만일 예수가 20년 전에 죽었다면, 가톨릭 신자들은 목에 십자가 대신 작은 전기의자를 걸고 다닐 것이다.

 

5) 구약성서와 신약성서 양쪽에서 권하는, 타인에 대한 도덕적 내용들의 상당수가 원래 협소하게 정의된 내집단만을 고려한 것이다.

- 네 이웃을 사랑하라'라는 말은 다른 유대인을 사랑하라는 뜻이다.

- 성서에서 말하는 내집단 도덕의 역사와 진화에 대한 논문에서 외집단에 대한 적대감이 깔려 있음을 강조한다.

 

5. 네 이웃을 사랑하라

1) 존 하텅의 논문

- 예수는 충실한 유대인이었다. - 외집단 적대삼과 결부된 내집단 도덕의 신봉자였다.

- 유대인 신을 이교들에게 받아들이게 한다는 착상을 떠올린 사람은 바울이었다.

- 요한 계시록

: 구원된 사람의 수 14만 4000명은 영두 부족에서 각각 1만 2 천명씩 뽑은 것이다.

: 여자에게 더럽혀지지 않았다는 것은 이들 중에 여자는 전혀 없다는 의미이다.

 

2) 존 하텅의 논문 인용문

- 성경은 대량학살, 외집단의 노예화, 세계 지배에 대한 명령들을 구비한 내집단 도덕의 청사진이다.

사실 고대의 많은 작품들이 내집단 도덕을 담고 있다. 

일리아드, 아이슬란드 전설, 시리아의 옛이야기, 고대 마야인의 암각화 등이 그렇다.

하지만 일리아드를 도덕의 토대로 판매하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성경은 사람들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안내서로 판매되고 구매된다.

그리고 그것은 전대미문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어 있다. 

 

3) 종교는 분명히 분열을 조장하는 힘이며, 그것이 종교에 가해지는 주된 비난 중 하나다.

 

4) 인도가 분리될 당시, 힌두교와 이슬람교 사이의 종교 폭동으로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량 학살당했다.

 

5) 종교가 그 자체로는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이 자의적이고 의도적으로 부추기는 분열은 세상에 상당한 악영향을 발휘한다.

 

6. 도덕적 시대정신

 

1) 무신론자 웹사이트에서 발견한 신 십계명

- 남들이 당신에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을 남에게 하지 말라.

- 매사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라.

- 당신의 동료 인간들, 동료 생물들, 나아가 세계 전체를 사랑과 정직과 성실과 존경으로 대하라.

- 악을 못 본 척하지 말고 정의를 구현하는 데 주저하지 말라.

그러나 잘못된 행위를 솔직히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한다면 언제라도 용서할 준비를 하고 있으라.

- 기쁨과 경이로움을 느끼며 살아라.

-  늘 새로운 것을 배우려 하라.

- 모든 것을 시험하라.

늘 자신의 생각을 사실에 비추어 점검하고, 설령 소중히 믿는 것이라고 해도 사실에 부합되지 않으면 폐기할 태세를 갖추어라. 

- 검열을 하지도, 이의를 막으려 하지도 말라. 다른 사람들의 다른 의견을 낼 권리를 늘 존중하라.

-  자신의 이성과 경험을 토대로 독자적인 견해를 수립하라. 남들에게 맹목적으로 끌려 다니지 말라.

- 모든 것에 의문을 품어라.

 

7. 히틀러와 스탈린은 무신론자였을까?

 

1) 히틀러와 스탈린은 무신론자였다. 그 점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하겠는가?

- 이 말의 의미는 

첫째, 스탈린과 히틀러가 무신론자일 뿐 아니라

둘째, 그들이 무신론자였기에 그런 만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2) 중요한 것은 히틀러와 스탈린이 무신론 자였는가가 아니라, 무신론이 사람들로 하여금 나쁜 짓을 하도록 체계적으로 영향을 미쳤는가이다. 그렇다는 증거는 손톱만큼도 없다.

 

3) 존 톨랜드 [아돌프 히틀러 : 전기 결정판]에서 히틀러의 종교관에 대해 설명한다.

- 로미 교회의 계급 구조를 몹시 혐오했음에도 그는 그곳의 명망 있는 일원으로서, 유대인이 신의 살해자라는 가르침을 늘 마음에 품고 있었다. 따라서 단지 신의 복수하는 손 역할을 하는 것이었기에 그는 양심의 가책 없이 절멸을 시도할 수 있었다.

 

4) 마르틴 루터는 지독한 셈족 반대주의였다.

- 보름스 종교회의에서 그는 '모든 유대인을 독일에서 축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5) 나폴레옹의 말 : 종교는 평민들을 입 다물게 하는데 아주 좋다.

 

6) 세네가의 말 : 종교는 평민들에게는 진실로 여겨지고 현자들에게는 거짓으로 여겨지며 통치자들에게는 유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7) 전쟁의 동기로 설득력이 있는 것은

- 자신의 종교가 유일하게 참된 종교이며

- 모든 이단자들과 경쟁 종교의 추종자들은 죽어야 한다고 노골적으로 비난하며

- 신의 병사들은 순교자의 천국으로 직행한다고 

- 명확히 약속하는 경전의 뒷받침을 받는 흔들림 없는 신앙이다.

 

8장 내가 종교에 적대적인 이유

 

1. 조지 칼린

- 종교는 매일 시시각각 당신의 모든 일을 지켜보는 보이지 않는(하늘에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확신을 사람들에게 심어주었다.

- 그리고 그 보이지 않는 사람은 당신이 하지 말았으면 하는 열 가지의 목록을 가지고 있다.

- 당신이 그 열 가지 중 어느 것이라도 하면, 그는 당신을 고문하고 고통을 주는 특수한 곳으로 당신을 보내어 

- 세상이 끝날 때까지 목이 메도록 비명을 지르고 울부짖게 할 것이다.

- 하지만 그는 당신을 사랑한다.

 

2. 온건한 신앙이 광신을 부추긴다.

 

1) 우리의 정치가들은 종교를 언급하는 것을 피하며, 대신 자신들의 싸움을 테러와의 전쟁이라고 규정짓는다.

2) 실패한 팔레스타인 자살 폭파법의 말을 인용

- 이스라엘인을 죽이도록 자신을 충동질한 것이 순교에 대한 사랑이었다고 말했다.

- 그는 그저 순교자가 되고 싶었을 뿐이다.

- 기획자가 말했다 " 준비되었나? 내일, 너희는 천국에 있을 것이다."

3) 기획자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지 않을까?

- 그렇다면 당신은 왜 입을 놀리는 대신에 목을 바치지 않는 겁니까?

- 왜 당신은 자살 임무에 나서서 천국으로 직행하지 않는 거지요?

4) 온건한 종교의 가르침은 비록 그 자체로는 극단적이지 않아도 극단주의로 이어지는 공개 초청장이 된다.

5) 진정으로 유해한 것은 신앙 자체가 미덕이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행위이다.

6) 신앙은 그 어떤 정당화도 요구하지 않고 어떤 논증에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악이다.

7) 의문을 품지 않는 신앙이 미덕이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아이들을 미래의 성전이나 십자군 전쟁을 위한 치명적인 무기로 자라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9장 종교로부터의 도피

 

빅토르 위고 

- 모든 마음에는 횃불이 있다. 바로 교사다.

- 그리고 그 횃불을 끄는 사람이 있다. 성직자가 그렇다.

 

1. 아이들은 헛소리에 혼란을 느끼지 않을 권리를 갖고 있으며, 우리 사회는 헛소리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2. 무엇을 생각할 것인지보다는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3. 아이들이 서로 다른 신앙을 알게 하고, 그것들이 화합할 수 없음을 알아차리게 하고, 그 불화합성이 어떤 결과를 빚어낼지 스스로 결론을 내리게 하자. 어느 것이 '타당한지'는 충분히 자란 뒤에 스스로 결정 내리게 하자.

 

10장 신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

 

1. 신은 아마 없을 것이고 도덕에 반드시 필요한 것도 아니라고 인정하면서도 신을 최후 수단으로 여기고 되돌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2. 종교가 위로하는 힘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3. 어떤 무신론자들은 행복하다. 일부는 불행하다.

4. 어떤 기독교인, 유대인, 이슬람교도, 힌두교도, 불교도는 불행한 반면, 행복한 사람들도 있다.

5. 우리 뇌가 진화한 한정된 세계에선 작은 물체들이 큰 물체보다 더 잘 움직이기 때문에 큰 물체들은 움직이는 것의 배경처럼 보인다.

6. 현실 세계에서 오리가 보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 세계가 아니라 삼각 자료들을 통해 조절되고 조정되는 현실 세계의 한 모형이다.

7. 우리가 색깔이라고 부르는 지각 대상들은 우리 뇌가 바깥 세계의 중요한 것들을 구분할 꼬리표를 붙이는 데 사용하는 도구들이다.

8. 교육과 실천을  통해 인류가 이해의 한계를 넓히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에 집착하는 주된 이유는 종교가 주는 위로 때문이 아니라 교육에 따른 무의식적인 수용, 그리고 대안(믿지 않음)에 대한 인식 부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 사람을 믿고, 사람들은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스스로 생각하도록 제대로 자극을 받았을 때 신을 버리고, 충만하고 흡족한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아주 많을 것이라고 말하겠다.

 

4. 감상

 

종교를 이야기할 때는 조심스럽다.

특히, 많은 표를 얻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상품을 어떤 식으로든 제공하는 직업군의 경우가 그렇다.

 

왜 수많은 신들 중에 힘 있는 몇몇 신들만 경쟁에서 이겼는지에 대해 생각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토착신앙을 거쳐 불교, 유교 등이 들어왔으며 일부 창조된 신앙도 존재한다.

 

기독교가 성장한 서양을 보면

메소포타미아의 도시국가 세력의 발생과 확장, 그 과정에서 도시국가 내에서 믿던 신이 세력을 확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신앙은 국가의 세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종교의 시작은 태초 모든 자연신을 거쳐 하나로 모아지며 특정한 지역에서 특정한 성장을 이루어 냈다.

기독교는 로마의 인정과 보호아래 지중해 지역을 아우르며 확장할 수 있었고, 

대양의 시대를 거치면서 세계로 확장되었다.

이슬람교 또한 기존 지배 세력의 쇠퇴로 말미암아 확장할 수 있었다.

 

1.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은 이 전에 읽었던 정의길 작가의 [유대인, 발명된 신화]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유대인의 신앙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토대로 쓰인 것은 같으나,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은 신의 존재 유무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려 한 책이다.

 

2. 신의 존재유무는 뇌의 영역이기에 있다고 믿으면 있는 것이고, 없다고 믿으면 없는 것이다.

사람이 만들어낸 형이상학적이고 추상적이기에 만들어낸 사람이 믿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다만, 그 믿음을 이용하고 강요해서는 안된다.

 

3. 나의 생각

 

1) 어릴 적 초등학생일 때 아는 동네 형 따라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다.

그냥 재미 삼아 다니는 곳이었다.

성경공부라는 것을 하였다.

읽으면서 누구나 가질 수 있는 호기심에 질문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주변에 들었던 말은 아직 믿음이 부족해서라고 했다.

그냥 성경에 있는 내용을 믿고 따르라는 것이었다.

난 믿음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성경을 미친 듯이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읽는 횟수가 늘어가면서 너무도 맞지 않는 내용이 많았고,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처럼 오로지 한 민족만을 위하는 편협한 신을 접하게 되고, 고대로부터 국가의 형성과 발전 단계에서 보이는 것들이 구약성경에 그대로 담겨있고, 신약에서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의 4대 복음서가 한 사람에 의해 쓰였다고 했는데, 서로 이야기하는 것이 맞지 않았다.

이런 것을 보면서 나의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다른 것도 마찬가지인지 살펴보게 되었다.

 

2) 일반적으로 '교'라는 것이 붙어있는 책을 보게 되었다.

유교와 관련 있는 책, 불교와 관련 있는 책 등을 보았다.

인간이 모태가 된 책은 신이 없다. 

인간이 인간이 되기 위한 기본적인 상식과 그 시대의 생각을 전한다.

 

3) 신이 있는 종교는 강요한다. 

신이 있는 종교는 차별이 존재하며, 세력 확장을 이끈다.

이것은 사람이 운영하는 종교라고 이름 지어진 것도 마찬가지다.

 

4) 현재의 관점으로 인간이 무지할 때, 보이는 모든 것은 그들에게 신으로 인식되었다.

인간의 지식이 더 확장되고, 아는 것이 많아지면 인간의 영역은 더 확장된다.

간단하게 생각해 보면, 옛날에 우리는 달에 토끼가 산다고 믿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달에 토끼가 산다고 한다면 이것을 믿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우리는 우리 사고의 확장을 위해서 더 많은 정보를 얻는 노력을 해야 한다.

 

5) 사실이 확인될수록 기존에 믿고 있는 것이 참일 수도 있고, 거짓이 될 수 있다.

거짓으로 판명되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6) 내가 생각하는 종교의 궁극적인 목적은 신을 알리기 위함이 아니다.

부와 세력을 얻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이것을 위해 무지한 인간을 이용한다.

 

4. 일반 사람이건 종교인이건 한 번쯤 읽어볼 책이다.

그러나, 두께가 부담스러운 사람은 읽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믿고 있다는 것을 믿는 사람 또한 읽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이 깨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사람은 나약하지만 나약하지 않다. 

읽고 생각하고 고민해 볼 책이다.

 

5. 이 책은 추상적인 주제를 과학적으로 풀어나가 철학으로 끝을 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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