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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일상이야기

라라 세트라키안의 잘못된 뉴스업계를 바로잡는 세가지 방법

by 나노그램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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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뉴스 업계를 바로잡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한 언론 종사자이자 창업자인 라라 세트라키안의 이야기.

우리가 언론을 바로잡고, 우리 시대의 복잡한 문제들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 세 가지 방법에 대해 제시한다.

 

그녀는 ABC 뉴스의 중동 외신 기자로 일하고 있었다.

이라크 전쟁의 중반부였던 2007년 말에 이라크에 파견된 기자였다.

이라크를 취재하면서 그녀가 느꼈던 것은 모든 방송사의 취재가 축소되었으며, 취재를 한다 하더라도

취재의 80% 이상은 이라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고 회상한다.

이라크에 살고 있는 이라크 주민이 처한 상황에 대한 보도는 없었고,

이라크 전쟁뿐 아니라 시리아 내전, 아프가니스칸에 대한 것도 미국 내에서는 보도된 것은 1% 미만이었다고 한다.

 

지정학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동에 대한 기사가 거의 없는 사실에 

라라 세트라키안은 스타트업 회사를 차리고 중동에 대한 심층 취재를 하여 정보를 쌓아갔다.

보다 자세하게 시리아 내전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였고, 이것을 기반으로 중동에 대한 자세한 취재를 원하는

방송사에 정보를 제공하였다.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부조리와 언론의 잘못된 보도 내용 등을 경험하면서 

그녀가 본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최저인 것을 바로 잡는 세 가지 방법은 

1. 깊은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한 뉴스가 필요하다.

심층 취재를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언론인이 해고되거나, 없는 상황을 우려한다.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심층 취재를 할 언론인이 많이 필요하며 이것을 기반으로 한 뉴스가 많아져야 한다.

 

2. 언론인을 위한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필요하다.

 언론인은 그 어떠한 해도 끼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 

 언론인은 강해야 한다.

 권력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진실을 말해야 하며, 자신의 보도에 대한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스스로의 이상을 위해 살아야 한다.

 언론이 공공을 위한 것임을 잊어버렸을 때, 자신이 하는 일이 사회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고 자각해야만 한다.

 잘못된 정보를 줌으로 인하여, 공포를 시청률 상승의 수단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3.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복잡성을 받아들여야 한다.

단순한 것은 정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세상을 단순하게 취급하면 안 된다.

뉴스는 성인교육이다.

다른 모든 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언론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다.

만약 단순한 해답만이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면 사람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복잡함을 이해하는 것만이 앞으로 곧 다가올 진정한 위협을 아는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고 어떤 것이 필요한 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이러한 위협을 잘 알려주고 무엇이 진짜인지 이해하는 것을 돕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다.

 

 

 

우리나라에는 2-3개의 메이저급 방송사와 신문사가 있었다.

힘든 시기에 자신의 목숨을 걸고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애쓰던 언론인이 많았다.

지금은 그때보다 많은 방송사와 신문사가 있다.

소속된 곳에서 그때처럼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애쓰는 언론인도 있다.

언론이 권력의 시녀 역할을 하던 때도 있었고, 국민의 창구 역할을 할 때도 있었다.

 

보도에 의하여 명예훼손을 당한 사람이 소송을 통하여 언론사로부터 배상을 받던 시대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언론의 잘못된 보도가 있어도 언론사가 배상을 하지 않는다.

신문 정정보도도 조그마하게 나가면 끝이다.

이런 방법으로 바뀌고 난 후부터 언론의 보도는 정확한 검증을 하기 위한 노력을 덜 하는 것 같다.

 

의사가 되기 위해 하는 절차 중 하나인 히포크라테스 선서.

하나의 거쳐야 할 절차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선서의 유무와 선서 실행이 주는 부담과 책임은 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언론인을 위한 이러한 절차적 선서를 만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양심과 책임의식을 간직하라는 최소한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

 

언론인이 되기 위해서는 힘든 시험을 치른다.

힘든 시험을 치르고 언론인이 되었다.

권력을 추종하거나, 권력에 굴복하거나 하는 것이 아닌

언론인으로서

태어나면 태어난 나라의 자동적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닌

권리와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시민을 위한 책임 있는 보도를 목적으로 힘써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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